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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미 목표는 '완전한 비핵화'"
국회 외통위 현안보고…"한미정상회담 통해서도 입장 공유"
2019-07-03 17:57:37 2019-07-03 17:57:3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일 북한 비핵화 협상의 최종 목표와 관련해 "'완전한 비핵화'라는 한미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북핵 해결에 대해 미국의 전략이 향후 변화가 있다고 보느냐'는 자유한국당 강석호 의원의 질의에 "변화가 없다고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공유를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우리 정부 입장은 분명히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미국 언론이 보도한 동결 개념과 관련해선 "(완전한) 핵 폐기로 나가는 과정에서 어느 순간 동결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며 "미국이 얘기하는 건 완전 폐기로 가는 단계로서의 동결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사가 나온데 대해 의아스럽게 생각하지만 외교부 차원에서 적극 대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미국의 입장에 대해선 "일괄타결 보다는 포괄적 접근, 포괄적 논의를 하자는 접근이었다"며 "북한은 핵 프로그램의 일부만 논의하자고 해서 접점을 찾기 어려웠던 상황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하노이 회담 때와 지금 미국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고 보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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