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연락사무소 개소…24시간 소통 체제 가동
조명균 "또 하나의 역사 시작", 리선권 "우리 민족의 알찬 열매"
입력 : 2018-09-14 13:28:38 수정 : 2018-09-14 13:28:3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남북 당국자가 상주하며 24시간 협의할 수 있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문을 열었다. 연락사무소는 교섭·연락 업무, 당국간 회담·협의 업무, 민간 교류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남북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며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도 기념사에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며 “우리는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리 위원장은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회담을 앞두고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은 더욱 뜻깊고 의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연락사무소 소장과 관련해 우리측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북측은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겸직한다. 소장은 주1회 정례회의와 필요시 협의 등을 통해 남북 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상시교섭대표로서 역할하고, 필요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직접 교환할 수 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남북교섭과 연락, 당국 간 회담·협의, 민간교류 지원, 왕래 인원 편의 보장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우선 추진 과제로는 ▲철도·도로 공동조사 및 연구 ▲산림협력 ▲한반도 신경제구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청사 전경.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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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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