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588만개 약국·하나로마트서 공적공급
기재부, 마스크 현장점검단 운영…국세청, 마스크생산업체 세정지원 약속
입력 : 2020-03-02 17:19:09 수정 : 2020-03-02 17:19:09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전국 약국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공적 마스크 공급이 시작됐다. 정부는 마스크 판매에 속도를 붙이면서 제조·유통업체 현장을 직접 점검해 수급현황 등 '마스크 대란'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했다.
 
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행복한백화점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시민들이 마스크를 들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 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마스크 수급 상황 정례브리핑에서 "2일 공적 판매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마스크는 약 588만개"라며 "우체국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청도지역 및 읍·면지역에서 판매한다"고 말했다.
 
마스크는 이날부터 전국의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날 약국에서는 2367000, 의료기관에선 115만개가 판매된다. 식약처는 이외에도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공영홈쇼핑을 통해서도 구입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국세청은 제조·유통업체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먼저 기재부는 현장에서 마스크 공급과 유통에 장애가 되는 법 또는 제도적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에 나섰다. 지난달 28일부터 직원 총 64명을 동원해 32명씩 격일로 전국의 약국·우체국·농협 하나로마트, 제조업체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3차 점검까지 약국 188, 농협 하나로마트 16, 우체국 1, 제조업체 2, 207개를 점검했다. 현장의 약국 등 공적물량 판매처와 제조업체는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제기했다. 공적 판매처는 공적마스크 물량이 지속적으로 입고될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 국민들의 마스크 구매 관련 불안감을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매일 마스크가 공급되더라도, 공급날짜·시간 등의 불확실성으로 수시방문 문제 등 혼란을 야기하고 있어서다.
 
제조업체는 인력 부족 등으로 생산량 증대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생산인력 의존도가 높아 추가 인력 확보에 애로가 있으며 향후 비상사태 대응 등을 위해 마스크 등 재해관련 물품의 전략물자지정 및 공적비축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세청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모범납세자라는 당근을 꺼냈다. 김현준 국세청장은 충북 음성 소재 마스크 제조업체 한송과 진천 소재 유통업체 동국제약을 찾아 "마스크를 가용 최대용량으로 생산하고 정상적으로 유통하는 업체에는 모범납세자 선정, 세무조사 유예 등의 세정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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