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야놀자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367억원으로 전년 동기 8.5% 증가했고 영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8억원, 영업손실은 1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적자 전환은 글로벌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 등 투자 비용이 선제적으로 진행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또 분기 중 지정학적 이슈를 비롯한 글로벌 여행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1분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72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AI 데이터 솔루션 사업이 성장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비용으로 조정 EBITDA가 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7.5%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컨슈머 플랫폼 부문 매출은 7.0% 성장한 168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외국인 전용 인바운드 플랫폼 놀월드(NOL World)는 지난해 말 플랫폼 개편 이후 월 평균 사용자 수가 24배, 매출 역시 약 288%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조정 EBITDA는 마케팅 투자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51.9% 감소한 100억원이었습니다.
야놀자의 1분기 통합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성장한 9.5조원을 기록했습니다. 통합거래액은 야놀자의 컨슈머 플랫폼과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통해 발생하는 전체 거래 규모를 말합니다. 통합거래액 가운데 해외 비중은 약 76%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의 확장 기반을 강화했다는 평가입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 1조292억원을 달성하며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글로벌 연간 통합거래액이 44.9% 증가한 39조2000억원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데이터 솔루션 사업이 성장하면서 전체 거래액이 늘었고, 유럽과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 거래 비중이 확대된 영향입니다.
야놀자 관계자는 "AI 시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집중되면서 수익성이 단기적으로 조정되는 흐름을 보였다"며 "유가와 환율 등 글로벌 환경의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투자 효율성과 수익성 회복 궤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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