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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페이퍼, '폐기물 매립 제로' 골드 등급 획득
페기물, 토지개량제·톱밥·콘크리트 자재 원료로 재활용
용수는 여과장치 거쳐 재사용
2024-03-07 12:19:13 2024-03-07 12:19:13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무림이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국제 검증에서 '골드' 등급을 획득해 수준 높은 자원순환시스템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습니다.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사진=무림)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 수준을 조사해 기업의 자원순환 노력을 평가하는 검사로써 'UL솔루션즈'가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 실버(재활용률 90~94%), 골드(95~99%), 플래티넘(100%)으로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검증을 진행한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은 고품질 고부가가치 종이를 생산하는 무림의 핵심 사업장으로, 전체 발생 폐기물의 대부분을 재활용해 골드 등급을 받았습니다. 국내 제지사 중에는 유일합니다.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은 지난 2014년부터 재활용 업체와 협력을 통해 폐기물을 매립하지 않고 토지개량제, 톱밥, 콘크리트 자재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고 있으며, 종이 생산 과정에서 사용한 용수를 버리지 않고 여과 장치를 거쳐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폐기물 전담 조직을 별도 구성해 매월 폐기물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점검·관리하는 한편, 폐기물 배출부터 재활용 업체에 운반, 처리까지 전 과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무림은 이번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의 골드 등급 획득을 발판으로 '무림SP 대구공장'과 '무림P&P 울산공장'으로 폐기물 매립 제로 검증을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두 사업장 모두 폐기물 재활용률이 높을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 연료를 활용해 공장을 운영하고 자원순환형 종이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판식 무림페이퍼 진주공장장은 "그동안의 폐기물 저감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모여 이번 골드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폐기물 재활용률이 100%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원 순환 활동들을 강화하는 동시에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가치를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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