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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자전거 2022년 영업익 11억…전년비 89.5% 급락
당기순손실 50억…참좋은여행 실적 반영
2023-03-09 15:21:58 2023-03-09 15:21:58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삼천리자전거(024950)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 모두 감소했습니다. 매출원가 상승으로 수익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삼천리자전거의 연간 매출액은 11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줄어들었습니다.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5%나 급락했습니다. 당기순손실만 50억에 달합니다.
 
삼천리자전거는 자회사인 '참좋은여행'의 실적이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여행산업이 정상화되지 않았던 점이 실적에 반영됐습니다.
 
이밖에 삼천리자전거 수익성 악화에는 매출원가 상승의 영향 또한 크게 작용했습니다. 자전거의 주요 원자재인 철과 알루미늄의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지속적인 유가 상승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도 부피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자전거의 운송비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삼천리자전거 관계자는 "원가 상승 이슈에도 경기 상황을 고려해 대리점주와 소비자 부담 감소를 위해 연내 판매가 상승을 지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했지만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지분법에 의해 연결 회계로는 참좋은여행의 실적이 반영돼 손실로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해부터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전거 동호인이 크게 늘었고, 전기자전거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중기IT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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