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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가브리엘 “남아공·한국 가족 사이 균형 어렵다”
'인간극장' 가브리엘 장모 "사위 많이 외로울 것"
2020-03-25 08:07:51 2020-03-25 08:07:5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인간극장에서 가브리엘 씨가 남아공에 있는 가족과 한국에 있는 가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게 어렵다고 했다.
 
325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남아공 아빠와 부산 엄마의 해피하우스 3부가 그려졌다.
 
올해로 한국에 온 지 10년째인 남아공 아빠 가브리엘 씨와 똑 부러지는 성격의 부산 엄마 김지은 씨, 그리고 첫째 아랑, 둘째 예랑, 막내 이든의 일상이 그려졌다.
 
가브리엘 씨는 자신이 교수로 일하고 있는 학교로 음식을 싸들고 갔다. 가브리엘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숙사에만 있는 제자들을 위해서 음식을 챙겨갔다. 가브리엘 씨는 교환 학생들을 챙겨주는 이유에 대해 언어도 잘 모르고 음식도 다르고 한국 생활이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저녁 식사 후 가브리엘 씨는 남아공에 있는 자신의 부모와 영상 통화를 했다. 가브리엘 씨는 남아공에 있는 가족과 보지 못한 지 11개월이었다. 가브리엘 씨의 장모는 딸이 남아공에 있을 때 일주일에 한 번 영상 통화를 기다려야 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리고는 가브리엘이 어떤 심정일 지 이해가 된다면서 사위가 얼마나 외롭겠냐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가브리엘 씨는 작년 처가 식구를 모시고 남아공을 갔다 오기도 했다. 가브리엘 씨는 남아공에 있는 가족과 한국에 있는 가족 사이에서 늘 균형을 잡는 게 어렵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인간극장 가브리엘.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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