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인간극장’에서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가 공개됐다.
3월 12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4부가 방송됐다.
김원홍 씨는 아침부터 분주했다. 영하의 날씨에 물탱크가 얼어버려 물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김원홍 씨는 결국 낮에 날씨가 따뜻해져 얼어버린 물이 녹기를 기다려야 했다. 고지현 씨는 매번 추운 날씨 때마다 물탱크가 어는 것에 좌절을 했다. 김원홍 씨는 하필이면 가족사진을 찍어야 하는 날 물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난감해 했다. 결국 김원홍 씨는 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김원홍 씨의 어머니는 세 가족을 반기면서 “꼴이 그게 뭐냐”면서 “그래도 산이 좋냐”고 했다. 김원홍 씨는 그래도 아파트에 오니까 느낌이 다르다며 감탄을 했다. 하지만 다온 양은 아파트보다는 산이 좋다고 했다.
어머니 집에서 씻고 난 뒤 세 사람은 가족 사진 찍기에 나섰다. 김원홍 씨가 가족 사진을 찍으려는 이유가 다온이 때문이었다. 그는 “다온이가 유치원에 가면 가족 사진이 필요하더라”고 했다. 세 사람은 멋지게 차려 입고 셀프로 가족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김원홍 씨는 창작 욕구를 불태우며 산 속에서 가족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김원홍 씨와 다르게 고지현 씨와 다온 양은 춥다고 했다. 고생을 했음에도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자 김원홍 씨는 당황해 했다. 고지현 씨는 고생을 했음에도 제대로 된 사진이 없자 크게 실망했다. 더구나 이날 찍은 사진을 결혼 사진 대신으로 하기로 했기에 실망감이 더 클 수 밖에 없었다.
김원홍 씨는 서운해 하는 고지현 씨의 마음을 이해했다. 그는 “보통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데 우리는 아이를 먼저 낳았다”며 “나중에 해야지 하면서 하지를 못했다”고 했다. 결국 김원홍 씨는 아내의 화가 풀릴 때까지 추운 날씨에도 밖에서 있었다. 다온 양은 그런 아빠에게 끔찍하게 챙겼다.
부녀가 고지현 씨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서 애를 썼다. 다온 양은 아빠를 위해서 싫어하는 잡곡밥을 입안 가득 집어 넣었다. 결국 이런 모습에 고지현 씨는 웃고 말았다.
인간극장 김원홍 고지현.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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