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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고지현 “산속 생활, 마음 여유 생겨”
‘인간극장’ 김원홍 “산속 생활 덕분 가족 뭉치게 돼”
2020-03-10 09:11:06 2020-03-10 09:11:0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인간극장에서 무작정 산속으로 이사를 온 김원홍 씨와 아내 고지현 씨의 입산기가 그려졌다.
 
310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는 초보 아빠의 무작정 입산기 2부가 공개됐다.
 
이날 김원홍 씨는 물을 끌어오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산속이기 때문에 수압이 약해서 물탱크를 반 정도 쓰면 다시 채워줘야만 했기 때문이다. 김원홍 씨는 아내 고지현 씨에게 물을 끌어오기 힘들다나중에 물만 들어오면 목욕 24시간 해도 뭐라고 안 한다고 했다.
 
이에 고지현 씨는 물을 이렇게 힘들게 써야 한다는 걸 아파트 살 때는 몰랐다고 했다.
 
힘든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고지현 씨는 산 속 생활에 대해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겼다. 아침부터 짜인 틀에 박힌 것처럼 빨리 빨리 사는 삶에서 벗어난 것 같다고 했다.
 
김원홍 씨 역시 행복하게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 딸 다온이랑 점심을 먹었을 뿐인데 행복하고 퍼즐 맞추기도 재밌다고 했다. 이어 산에 오기 전에는 제가 매시간 일했기 때문에 함께 어울리지 못했다가족이 종일 같이 있으면서 몰랐던 것도 알게 되고 세 식구가 더 뭉치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원홍 씨와 고지현 씨는 일군 텃밭에 오전에 장에서 사온 대파를 심고 다온이네 텃밭이라는 팻말을 세웠다. 하지만 팻말을 거꾸로 박아 글자가 뒤집혀 버렸다.
 
이 모습이 두 사람은 폭소를 터트렸다. 고지현 씨는 김원홍 씨의 허술함이 이전부터 있었다며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결과물이 살짝 2% 부족하다그런데 또 남편만의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인간극장. 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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