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경 금통위원 "전례없는 통화정책 뉴노멀 될 가능성"
한은, 신임 금통위원 취임식
입력 : 2020-04-21 10:00:00 수정 : 2020-04-21 11:28:34
[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서영경 한국은행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2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코로나19로 경기부진과 고용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례 없는 통화정책이 뉴노멀이 될 수 도 있다"고 밝혔다.
 
신임 금통위원 임명장 전달식 직후 7명의 금통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면식 부총재, 서영경, 주상영 금통위원, 이주열 총재, 조윤제, 고승범, 임지원 금통위원. 사진/한국은행
 
서영경 신임 금통위원은 "일단 금융시장 충격을 넘어서더라도 경기부진과 고용불안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 전례 없는 통화정책이 뉴노멀이 될 수도 있다"며 "코로나19는 중앙은행의 역할에 큰 변화를 가져왔고 이는 한국은행 역사에 있어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 위원은 "이미 과거에는 생각하기 어려웠던 0%대 금리와 한국적 양적완화, 증권사 직접 대출 등이 시행됐고 앞으로도 민간에 대한 원활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추가적인 정책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 출신 인사인 서영경 전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은 지난 2013년 한은 최초로 여성 부총재보에 오른 인물이다.
 
한편 신임 금통위원에 임명된 조윤제 전 주미 대사도 이날 "세계경제는 큰 혼란기에 빠져있고, 한국경제는 그동안 지속되어온 구조적 변화로 상당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외 경제는 비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진단했다. 
 
조 전 대사는 기획재정부의 추천을 받아 금통위원에 낙점된 바 있다.
 
금융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주상영 신임 금통위원(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도 "세계경제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 국면에 놓이게 됐다"면서 "중앙은행의 대응능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전했다. 
 
한은 최초 금통위 연임 인사인 고승범 위원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는 위기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정책적 판단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며 "특히 위기상황을 맞아 한국은행의 적극적 역할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커져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 금통위원은 기준금리, 공개시장운영, 자금준비제도 등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임기는 금융위와 한은 추천의 경우 3년이고, 그 외 기관 추천 인사는 4년이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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