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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정책실장, 22일 기업인 회동…"코로나 고충 듣는다"
홍남기 경제중대본 본격 가동, 비상경제회의 '비상시 운영' 전환
2020-04-20 18:06:11 2020-04-20 18:06:1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주요그룹 경영진들과 코로나19 극복 논의를 위해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김 실장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장동현 SK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등과 22일 조찬 회동을 갖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책실장으로서 하는 일상적 업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어려운 상황을 청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조찬 모임에서 정부의 기업 지원 대책을 설명하고 기업 측에 투자와 고용 유지 등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중심으로 '경제 중대본 체제' 본격 가동을 지시한 것과 관련해 "경제중대본이 위기관리, 일자리 구호, 기업 구호 등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위기 극복에 나설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신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가 매주 여는 형태가 아닌 '비상시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대통령의 결정이나 결단, 큰 조정이 필요하고 폭넓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을 경우에 6, 7차 회의가 소집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주 일자리 대책 관련 제5차 비상경제회의는 예정대로 문 대통령 주재로 열린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월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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