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석유 원한다"…'하르그섬 점령' 시사
트럼프 "폭격 목표물 3000개 남아 있어"
2026-03-30 15:32:27 2026-03-30 15:38:1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사기 근절 태스크포스' 설치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석유를 확보하고 싶다며 주요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물밑 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중동 정세가 '줄타기'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란 석유 수출의 대부분이 이뤄지는 하르그섬 점령 방안까지 언급했는데요. 그는 "우리가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우리는 많은 선택지를 갖고 있다"며 "다만 그렇게 된다면 일정 기간 그곳에 머물러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아무런 방어도 갖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우리는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자신이 제시한 시한인 4월6일까지 이란이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 공격도 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약 3000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 우리는 1만3000개의 목표물을 폭격했고, 아직 수천 개가 더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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