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여론조사)④홍준표, 범야권 후보 적합도서 윤석열 추월
홍준표 37.7% 대 윤석열 31.2% '오차범위 밖'…'무야홍' 현실화
입력 : 2021-09-16 06:00:00 수정 : 2021-09-17 18:51:1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경선이 1차 컷오프를 계기로 본격화된 가운데 범야권에서 홍준표 후보 지지율이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홍 후보는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2030 세대로부터 40% 이상의 높은 지지를 획득하며 다른 후보에 비해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1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1~12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 범야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홍준표 후보는 37.7%, 윤석열 후보는 31.2%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이어 유승민(6.4%)·최재형(2.5%)·김동연(2.4%)·안철수(2.2%)·원희룡(1.5%) 후보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기타 다른 후보 4.1%, 없음 9.1%, 잘모름 2.9%로 나타났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홍 후보는 보수 성향의 응답자 조사에서는 39.0%의 지지를 얻으며 윤 후보(42.0%)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낮았지만 중도층에서는 35.8%의 지지를 받으며 윤 후보(33.3%)를 앞섰다. 본선 경쟁력의 주요 지표로서 중도 확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도층 지지도 조사에서는 홍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점했다. 홍 후보는 진보 성향 응답자들에서도 39.4%의 지지를 받으며 윤 후보(16.6%)에 두 배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 
 
특히, 홍 후보는 연령대별 지지도 조사에서 20대(18~29세)와 30대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앞서 나갔다. 20대를 대상으로 한 홍 후보의 지지율은 49.4%로 독보적이었다. 반면 윤 후보의 20대 지지율은 16.6%에 그쳤다. 홍 후보는 30대에서도 40.6%를 지지를 얻으며 윤 후보(22.3%)와의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났다. 홍 후보는 40대에서도 지지율 43.5%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장년층에서 홍 후보에게 우위를 보였다. 70대 이상에서 윤 후보가 46.7%의 지지율로, 홍 후보(20.8%)에 두 배 이상의 차이를 냈다.
 
지역별로 보면 보수 진영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홍 후보가 윤 후보에 비해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 윤 후보 41.5%, 홍 후보 33.0%의 지지율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보였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홍 후보가 37.3%의 지지를 받으며 윤 후보(32.1%)에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앞섰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는 홍 후보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홍 후보는 서울에서 40.8%, 경기·인천에서 39.6%의 지지를 얻으며 윤 후보(서울 33.8%, 경기·인천 32.9%)의 지지율과 비교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광주·전라에서는 홍 후보의 지지율이 40.0%로 특히 우세했고, 대전·충청에서는 홍 후보 29.5%, 윤 후보 29.0%로 두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ASR(RDD) 무선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06명이고, 응답률은 2.5%다. 지난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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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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