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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연매출 전년 대비 19%↓…4분기 매출은↑
"2020년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나설 것"
2020-02-25 17:29:12 2020-02-25 17:29:12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베스파가 2019년 적자를 기록했다. 유일한 매출원인 '킹스레이드'의 매출이 감소했고, 신작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인력을 충원하면서 인건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 매출이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증가했다. 베스파는 올해 다수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어 실적 반전에 나선다.
 
베스파는 25일 2019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2% 감소한 1005억7248만원이라고 공시했다. 베스파는 지난해 적자 전환해 86억6367만원 영업손실도 발생했다. 반면 당기순손실은 87억4102만원으로 전년 대비 91.8%가량 손실 폭을 줄였다. 베스파 측은 지난해 전환상환우선주의 전환권 대가 등 보통주 전환 시점에서의 공정가치 평가로 일시적으로 손실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는 해외 실적 회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베스파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75억원, 17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57.4%, 영업이익은 112.9% 늘어난 수치다. 
 
베스파는 지난해 하반기 '킹스레이드'의 소울웨폰 업데이트와 K-POP 걸그룹 '드림캐쳐'와의 협업으로 해외 이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킹스레이드는 지난해 4분기 일본 시장 10위권 기록 및 상위권 순위를 유지했고, 미국과 유럽 등에서 게임 순위를 역주행했다. 킹스레이드는 올해도 새로운 게임 시나리오와 신규 콘텐츠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스파 관계자는 "킹스레이드는 국내 중소개발사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일본시장에서 롱런하고 있는 IP이다"며 "2020년에는 애니메이션, 음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활용한 트랜스브랜딩을 통해 킹스레이드 IP의 가치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했다.
 
베스파는 올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신작들로 실적 반전을 꾀한다. 베스파 관계자는 "개발 중인 신작들은 모두 순조롭게 개발을 이어가고 있으며, 사업 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라며 "킹스레이드를 제외한 자체 IP 게임 개발과 함께 일본 자회사 HIVE를 통한 유명 IP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등 타사와 협업하여 함께 성장하는 외부 비즈니스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베스파 CI 사진/베스파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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