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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증선위 "DLF과태료 우리 195억원·하나 165억원"
2020-02-13 10:22:05 2020-02-13 10:22:05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해외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관련 과태료를 우리·하나은행에 195억원, 165억원으로 각각 의결했다.
 
증선위 관계자는 13일 "우리은행, 하나은행에 각각 195억원, 165억원으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DLF 각각 건당 적용되다보니 과하다고 판단해 과태료 금액이 내려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당초 제기한 과태료는 우리은행 230억원, 하나은행 260억원이다. 이는 국내 은행들이 맞은 과태료 중에서 역대 최고치다. 현재 각각 195억원, 165억원으로 소폭 내려갔지만 역대 최고치의 과태료라는 점은 달라진 것이 없다. 이에 은행들은 금융위의 최종의결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는 19일에 진행되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는 과태료 최종결정뿐 아니라, 영업정지 6개월에 대해서도 심의한다. 이르면 3월초에 임원제재를 포함한 모든 제재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증선위, 금융위 안건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위 최종결과가 나와야 결과를 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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