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과 함께하는 해외주식투자)안리츠, 계측기 글로벌 3대기업…5G 서비스 확대 수혜주
5G 본격 투자는 이제부터…상반기 일본증시에서 관심도 가장 높아져
입력 : 2019-08-07 06:00:00 수정 : 2019-08-07 08:17:27
안리츠는 통신 계측기에 강점을 보유한 일본의 계측기기 기업이다. 미국의 키사이트테크놀로지(Keysight Technologies, KEYS), 독일의 로데슈바르즈(ROHDE & SCHWARZ, 비상장기업)와 함께 통신 계측기 시장에서 글로벌 3대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부문은 계측기, 식품검사장비, 기타 3개로 구성돼 있다. 매출비중은 계측기 68%, 식품검사장비 23%, 기타 9%로 계측기 사업이 핵심이다. 계측기 부문의 지역별 비중을 보면 내수시장인 일본(19%)보다 아시아·태평양 33%, 미주 32% 매출이 더 많다. 이머징국가도 16%를 차지해 해외매출 비중이 월등하게 높은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안리츠에 주목하는 이유는 5G 서비스의 글로벌 보급 확대 과정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 개인투자자의 주식거래대금은 104조엔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계속되고 있는 미·중 무역마찰의 영향으로 일본증시의 주요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반면, 안리츠는 올해 들어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3.77배 증가했다. 도쿄증시 시가총액 1000억엔 이상 상장기업 중 거래대금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에도 일본증시에서 ‘5G’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고 볼 수 있다.
 
 
지난 7월30일에 발표된 안리츠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32억엔(+10.8% YoY), 영업이익 26억엔(+65.3% YoY), 순이익 17억엔(+5.0% Yo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를 넘어선 수준이다.
 
지난 4월에 한국과 미국이 5G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고, 5월부터는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에서 5G 서비스 상용화가 시작됐다. 일본은 9월에 예정된 럭비월드컵에 맞춰서 5G 시범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5G용 칩셋과 휴대단말기 개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익률이 높은 안리츠의 5G 계측기 판매가 증가해 실적을 견인한 것이다.
 
핵심사업인 계측기 부문의 1분기 수주금액은 197억엔(+35.5% YoY, +5.0% QoQ)이다. 수주잔고는 183억엔(+14.8% YoY, +14.6% QoQ)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4분기에 수주잔고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로 주춤하면서 올해 5G 투자수요가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단 1분기엔 견조한 것을 확인했다.
 
안리츠의 매출액은 통신규격(통신세대)의 변화와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새로운 통신규격이 보급되기 전에 관련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계측기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5G 서비스에서는 기존의 모바일·태블릿 외에도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로봇 등 더욱 다양한 디바이스가 통신망에 연결될 것이다. 이에 따라 통신업체가 아닌 일반 제조기업도 5G 투자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계측기 수주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 5G 서비스지역 확대, 5G용 디바이스 출시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안리츠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글로벌주식컨설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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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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