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방사청, 방위산업 활성화 총력전
"작년 방위개선 예산 94% 집행"…올해 95%까지 확대 방침
2019-02-07 14:41:14 2019-02-07 14:41:3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방위사업청이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 집행 등 총력전에 나섰다.
 
방사청은 7일 "지난해 편성된 방위력 개선예산 14조3795억원 중 13조4933억원(93.9%)을 집행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집행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산업기반 확대를 통한 방위산업계 활력 도모와 일자리 창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방사청 관계자는 "다른 정부기관이 보조금이나 출연기관을 통해 대부분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과는 달리 방사청은 소관사업을 직접 수행해야 하는 예산집행 어려움을 안고 달성한 성과여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함정사업의 경우 계약이행 정도에 따라 대가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보증여력이 부족한 조선소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보증부담을 경감하는 등 경영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취한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초부터 방사청장 주관 집행점검을 실시하고 예산 집행 제한요소를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둔 제도개선안도 마련·시행했다.
 
올해 방사청 집행예산은 지난해 보다 13.7% 늘어난 15조9666억원이다. 방사청은 집행률을 95%까지 높인다는 방침이다. 해군 함정사업 대상 조선소 보증부담 완화 제도도 지속 추진한다.
 
방사청은 국내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명절 전 집중 지출심사기간을 운영하고 기업들의 운영자금을 최대한 지급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달 14일부터 1일까지 집중 지출심사기간을 운영해 6677억원을 집행해 당초 목표액(5000억원) 이상을 기업들에게 지급했다. 사업 담당자는 물론 부서장들이 일일단위로 사업 관리일정·예산 집행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사업관리카드도 전산화했다. 
 
지난해 11월19일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방위사업청에서 열린 방산수출진흥센터 개소식에서 왕정홍 방사청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