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이배월: DB저축은행 드림빅 정기적금)자동차보험 가입하면 적금이율이 최고 연 6.9%
입력 : 2018-12-07 06:00:00 수정 : 2018-12-07 06:00:00
[뉴스토마토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기준금리가 올랐다고는 해도 예·적금 이자는 여전히 박하다. 그나마 조금이라도 높은 이율을 받고 싶다면 특판상품부터 찾아보는 것이 순서다. 기간 또는 한도액을 정해 잠깐 팔고 사라지는 상품이라 널리 알려지지는 않지만, 찾아보면 찾을 수 있는 개별 금융회사들의 특판 이벤트가 제법 많다. 
 
은행권에서도 금리가 높은 편인 저축은행 중에도 특판에 참여한 곳이 있다. 현재 저축은행의 일반 적금이율은 대부분 연 3% 미만(1년만기)인데 특판금리는 당연히 이보다 높다. 정규 상품 중에는 세제혜택이 있는 신협, 그중에서도 특정 조건을 내건 상품이 아닌 한 3.0% 이상 이자를 받는 것은 쉽지 않으므로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상품은 DB저축은행이 진행 중인 이벤트다. DB저축은행은 현재 DB금융그룹 계열사인 DB손해보험과 연계한 특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DB저축은행의 인터넷 전용상품인 드림빅(Dream Big) 적금에 가입하고 D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우대금리가 꽤 쏠쏠하다. 최고 3.8%p나 보태준다. 
 
가입절차는 이렇다. 인터넷 전용 적금상품이므로 먼저 DB저축은행에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신규고객에 국한한 이벤트가 아니기 때문에 기존 고객들도 인터넷뱅킹을 신청했거나 모바일계좌를 갖고 있으면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계좌 개설은 비대면으로 이뤄지므로 스마트폰에 DB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가입하면 된다. 단 다른 은행에서 사용 중인 OTP카드가 있어야 하고, 한 달 내에 다른 은행에서 계좌를 만든 이력이 있으면 안 된다. 
 
계좌를 개설한 다음 절차는 간단하다. 모바일뱅킹 또는 인터넷뱅킹으로 드림빅 적금에 가입하면 된다. 가입 과정에서 개인정보제공 항목에 체크를 하게 되는데, DB저축은행에서는 이를 근거로 적금 만기 시점에 DB손해보험 측에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 사실을 조회해서 가입한 내역이 있으면 약속한 우대금리를 더해 만기이자를 지급하게 되는 것이다.
 
자동차보험 만기가 아직 한참 남았다며 아쉬워할 필요 없다. 적금 만기가 돌아오기 한 달(30일) 전에만 보험에 가입하면 되기 때문에 웬만하면 해당될 수 있을 것이다.  
 
 
 
조건은 1년 이상 자동차보험에 가입해야 하고 보험료가 30만원을 넘어야 한다는 것. 또 중도해지를 하면 우대금리는 취소된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보험은 1년 단위로 가입하는 것이고 오래된 차가 아닌 이상 보험료도 30만원을 넘을 테니까 못 들어줄 요구는 아니다.  
 
이로 인해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는 <표>와 같다. 월 10만원을 불입하는 적금이라면 기본 3.1%에 우대금리가 무려 3.8%p 붙어 합산 6.9%가 적용된다. 20만원부터는 기본금리가 2.7%로 낮아지고 금액이 커질수록 우대금리도 1.9~0.9%p로 줄어든다. 
 
매달 10만원을 적립하면 원금 120만원에 세전이자 4만4850원이지만, 적립액을 월 20만원으로 키우면 원금 240만원에 세전이자는 5만9800원에 그친다. 원금은 2배가 늘어도 이자는 3분의 1 수준인 1만5000원 정도만 늘어나는 것이다. 돈을 효과적으로 굴린다면 드림빅 적금에는 10만원만 적립하고 나머지는 연 2.5% 이상 이자를 주는 적금을 찾아 저축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렇게 10만원 단위로 쪼개서 따로 저축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다. 가장 낮은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연 3.6%로 저축한다고 해도 금융권 어느 상품과 비교해도 높은 금리인 것은 확실하다. 번거롭더라도 부지런히 소액이자를 더 챙기고 싶다면 다른 저축은행 고금리 상품을 골라 나눠서 가입하고 그 정도는 아니라면 드림빅 정기적금에 매달 40만원을 전부 적립하는 것이 좋겠다.
 
가입할 때 추천인을 입력하면 스타벅스 무료음료 쿠폰도 지급된다. 마땅한 추천인이 없다면 문의전화를 걸어 상담한 직원의 이름을 넣어도 된다. 직원은 실적을 쌓고 고객은 커피를 마실 수 있으니 서로에게 좋은 일이다.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ck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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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창경

<매트릭스>의 각성한 네오처럼, 세상 모든 것을 재테크 기호로 풀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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