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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유재중 "9시 등교, 공부 싫어하는 학생들만 좋아해"
새누리 유재중 의원 경기도교육청 국감서 주장
2014-10-16 15:44:29 2014-10-16 16:45:04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교육문화위원회 소속 유재중 의원(새누리당)이 경기도의 9시 등교가 학생들을 게으르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16일 서울·경기도·강원도 국정감사에서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만든 9시 등교 제도를 비난했다. 
 
그는 “9시 등교 제도는 비상식적인 제도”라고 규정했다. 이어 “학생들은 미성년자다. 9시 등교 제도 때문에 아이들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 생활습관이 망가진다. 일찍 일어나는 부지런한 습관 키워져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학교와 학생, 학부모들은 9시 등교 제도를 반대하고 있는데도 이재정 교육감이 강제로 9시 등교를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교육감은 이 같은 비난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학교장들과 사전에 협의를 했다”며 “지금 94% 학교가 9시 등교를 시행하고 있는데, 강압적으로 이 많은 학교를 동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의 만족도에 대해 이 교육감은 “학생들의 행복도가 높아졌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아침 프로그램을 만드는 모습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 의원은 “학교에 늦게 가고 싶고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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