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대리비 회수, 한낱 해프닝…제명은 '정청래 연임'과 연결"
소명도 못하고 제명…"이원택, 정청래 도와"
"입당 구걸할 생각 없어…'도민 선택'이 중요"
2026-05-19 12:31:57 2026-05-19 12:31:57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김관영 무소속 전북지사 후보가 19일 민주당 내 전북지사 공천 과정에서 대리비 지급 명목으로 제명된 것에 대해 "올해 8월에 있을 정청래 당대표의 연임 문제와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 무소속 후보가 19일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 '뉴스인사이다'와 전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인사이다 방송화면 캡처)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뉴스토마토> 유튜브 방송 '뉴스인사이다' 전화 인터뷰에서 전북지사 경선 결과와 관련 정 대표의 '사심'이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친청(친정청래) 지도부도 아마 공천 과정에서 저를 자를 것인가에 관해서 많은 논의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원택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가 공천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간접적으로 관여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작년 10월 도당위원장을 중간에 사퇴하고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할 당시에 '안 나가려는데 정 대표가 나가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나간다'라고 얘기해왔다"며 "이 후보가 전북도당위원장 자리를 활용해서 (정 대표의 당선을) 도운 것도 사실"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를 친명(친이재명)과 친청 간의 계파 대결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그런 문제들 때문에 아마 정 대표가 저를 제거하려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작년 당대표 선거 때 박찬대 원내대표를 도운 것은 사실"이라며 "정 대표를 지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차기 당대표 선거에서 누구를 도지사로 세우는 것이 본인 선거에 도움이 될까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배경과 관련해 "정청래 지도부의 일 처리 과정을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12시간 만에 개인적인 소명 한번 물어보지 않고 제명을 시켰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는 대리비 지급 의혹에 대해서도 "청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고 나름대로 선의로 (대리비를) 지급했다"면서 "식사 자리를 마치기 전에 회수를 지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상당 금액이 회수됐기 때문에 저를 징계하기 위해서 소집된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런 전체적인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설명하면 이것은 분명히 제명될 사안이 아니다. 한낱 해프닝"이라며 "CC(폐쇄회로)TV 화면만 보고 제명 조치한 것은 정 대표 지도부가 저를 경선에서 제거하려고 하는 지속적인 노력의 연속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김 후보는 추후 민주당 입당 시도와 관련해서는 "정청래 지도부에서 제명됐기 때문에 불공정한 결정을 한 지도부에 입당을 구걸하거나 서두를 생각은 전혀 없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입당이 아니라 도민이 누구에게 전북 미래를 맡길 것인가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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