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 1분기 평균 월급 ‘1200만원’…전년 대비 25%↑
급여 규모도 불어나…5조원 최초 돌파
“성과급 반영시 연간 보수 크게 오를것”
2026-05-19 10:34:52 2026-05-19 10:34:52
[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최근 성과급 갈등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약 3600만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넘게 오른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는 성과급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성과급 협상이 마무리 된 이후 급여에 반영될 경우 연간 보수는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19일 발표한 ‘2026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예상 평균 급여 분석자료를 보면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1인당 3600만원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CXO연구소는 과거 삼성전자의 1분기 보고서가 성격별 비용상 급여임직원 급여 총액간 비율이 76~8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고, 이를 토대로 1분기 임직원 급여 총액이 42584억원~47907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여기에 1분기 삼성전자 가입 기준 평균 직원 수 125580명을 적용하면 임직원 평균 보수는 3391~3815만원 수준이라는 것이 CXO연구소의 설명입니다. 월 평균으로는 약 1130~1270만원으로 약 1200만원 수준입니다.
 
같은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 평균 보수는 2707~3046만원 수준이었습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1분기 평균 보수는 전년 대비 25% 이상 상승한 셈입니다. 이는 2023년 대비 2024년 증가율이 11.6%였던 것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CXO연구소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평균 보수와 함께 급여 규모 자체도 1년 새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44547억원 수준이던 성격별 비용상 급여는 올해 56032억원으로 11400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의 임직원 보수는 늘어났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낮아졌습니다. 지난 2024년 매출(별도 재무제표 기준) 대비 인건비(급여+퇴직급여+복리후생비)가 차지하는 인건비 이율은 10.2%였는데, 올해 같은 방식으로 계산 시 7.1%3.1%p 낮아졌습니다. 매출이 크게 오르다 보니 인건비 비율이 낮아진 것입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로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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