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구 "양 전 검사 모친 인터뷰, 검찰 개혁 이어질 수 있는 증언"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김건희씨 결혼 전 동거설, 단순 사생활 아냐"
"정대택 사건, 당시 편향된 수사 결론에 합리적 의심한 것"
"인터뷰 전체공개 용의 있어…고소 고발 두렵지 않아"
입력 : 2021-08-02 12:00:59 수정 : 2021-08-02 12:00:59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가 뉴스토마토 유튜브 생방송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노영희 변호사와 최근 양재택 전 검사의 모친과 인터뷰에 대한 취재 과정과 관련 입장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방송: 뉴스토마토 <노영희의 뉴스in사이다> 유튜브[Live] (07:30~08:30)
■진행: 노영희 변호사
■대담: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
 
◇노영희: 열린공감TV의 강진구 기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강진구: 안녕하세요.
 
◇노영희: 강진구 기자와 열린공감TV에서 기사를 내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에서 고소·고발을 하고 있어요. 열림공감TV뿐만 아니라 그 기사를 인용했던 오마이뉴스, 경기신문을 고발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저는 인용했다고 고발하는 건 못 봤는데 이건 좀 심한 거 아니에요?
 
◆강진구: 대통령 후보자로서 언론 자유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왜곡돼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보이는 사례라고 봅니다. 
 
◇노영희: 지난번에 윤 전 총장 측에서 우리는 대선 후보됐으니까 무한 검증 들어간다고 했단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고소·고발이 나오니까 물론 본인이 직접 한 건 아니지만. 그래서 저희가 반론을 해볼 수 있으면 해보시라고 미리 지난주에 윤 전 총장 측에 연락을 드렸어요. 월요일에 강진구 기자 나오니까 어떤 얘기를 할지 아니까 (윤 전 총장 측에) 같이 얘기해주면 좋고, 안 된다고 그러면 반론할 수 있은 걸 말씀해달라고 그랬는데  윤 전 총장 측은 "우린 응답하지 않겠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희는 어쩔 수 없이 강 기자님만 모시고 얘기를 합니다.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진실을 파헤쳐 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재택 전 검사 모친 인터뷰를 하고 난 이후에 윤 전 총장 측의 법률팀으로부터 고발을 당하셨습니다. 지금 열린공감TV 당시와 그 이후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궁금해서 여쭤보려고 합니다. 양 전 검사 모친의 연세가 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94세인가요? 그분을 어떻게 인터뷰할 생각을 하셨어요?
 
◆강진구: 일단 양재택 전 검사와 김건희씨의 동거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터넷에 떠돌던 소문이고, 왠만한 기자들은 다 알고 있었던 일입니다. 6월에 윤석열 후보자가 대권 출마 선언을 할 때 김건희씨가 뉴스버스와 인터뷰해서 모든걸 부인했잖아요. 대한민국의 공무원 사회가 어떤 사회인데 유부남 검사와 동거가 있을 수 있냐고 전면적으로 부인을 했죠. 그러고 난 이후에 저희 열린공감TV에서 김건희씨와 (서울 송파구) 대련아파트에서 같이 살던 친정의 작은 할머니가 다른 친지하고 나눈 통화 녹취 파일을 우리가 공개한 적이 있었죠. 거기서 친정 작은 할머니가 했던 얘기가 명신(김건희씨 개명 전 이름)이가 양재택 전 검사의 팔당댐 근처에 있는 그 어머니 집에서 살림을 봐주고 있다. 명신이가 양 전 검사를 꽉 쥐고 있다. 명신이한테 잘 얘기를 해 보라는 녹취 파일을 공개했었다. 그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양 전 검사의 어머니를 한 번 만나봐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저희가 수소문을 했고요. 그 결과 양 전 검사의 어머니가 실제로 팔당댐 근처에 살고 용한 점쟁이로 통한다는 얘기까지도 우리가 확인을 했어요. 그래서 힘들게 주소를 확인하고 저희가 토요일날 그 집에 찾아갔어요. 근데 검사 또는 변호사의 어머니가 용한 점쟁이라는 걸 믿기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그 소문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문을 똑똑 두드리고 "점 보러 왔습니다. 용한 보살님이라고 해서 저희가 찾아왔습니다"라고 했는데, 뜻밖에도 점을 보러 왔다는 얘기를 듣고 집안으로 들어오라고 안내를 하셨어요. 
 
◇노영희: 양 변호사죠 지금은. 양 전 검사의 모친이 직접 들어오세요 이랬다는 거죠?
 
◆강진구: 처음에는 (양 전 검사의) 부친이 나오셨고요. 부친이 나온 다음에 점을 보러 왔다고 얘기하니까 모친이 따라 나오시더라고요. 그러면서 안으로 들어오라고 얘기를 했고, 그 순간 점쟁이라고 얘기한 소문이 사실이구나라는 걸 우리가 확인하게 됐죠. 
 
◇노영희: 지금 양 전 검사가 얘기하는 부분은 이 부분이잖아요. 94살인 할머니(양 전 검사의 모친)한테 취재하겠다고 밝힌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도 아닌데 거짓말로 속여서 점 보겠다고 해서 들어오는 건...아무리 예스라고 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하자 있는 승인이기 때문에 천륜에 위배되는 취재라고 했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강진구: 저희는 양 전 검사의 모친이 김건희씨와의 동거설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을 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여전히 (양 전 검사의) 어머니가 아들의 불륜 사실을 확인해준다고 하는 것은 저희가 별로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점을 본다고 하시니까 윤석열 후보자의 생각을 물어보고 점쟁이로서 이 대선을 어떻게 전망하는지 물어보면 자연스럽게 윤 후보에 대한 어머니의 생각이 드러나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저희가 말 그대로 점 보러 갈 생각에서 물어본거죠. 
 
◇노영희: 점 보러 갈 마음도 있긴 있었었요? 내가 취재한 게 잘 될까? 이런 마음이?
 
◆강진구: 열린공감TV가 설립한지 1년 정도 됐고 실제로 정치적인 바람을 많이 타는 매체잖아요? 그래서 용한 점쟁이라고 하니까 실제로 꼭 그걸 믿어서 그런 게 아니고 어떻게 평가할지 그리고 용한 점쟁이가 대통령이 누가 될 건지 어떻게 전망하는지 그것도 궁금하잖아요. 그래서 그런 차원으로 물어봤는데 뜻밖에 어머니 입에서 "윤석열은 안 돼" 그 이유가 첫 번째 그 부인이 올바르지 않다. 두 번째는 남의 재산을 뺏어갔다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분이 결국은 김건희씨에 대해서 불편한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게 확인이 된 거죠. 그래서 저희가 질문을 구체적으로 들어갔고, 거기에 대해서 어머님이 계속해서 얘기를 했던 거에요. 근데 그 얘기의 맥락이 귀가 좀 어두워서 저희가 재차 질문을 던지거나 일부 시점들이 조금 왔다갔다 해서 저희가 확인을 하는 질문을 몇 번 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대화를 진행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의 성추행 파문에 연루돼 자살을 했다든지, 윤 후보가 박근혜 정권 때 정권에 밉보여서 좌천 발령받았다는지 이런 사실까지 정확히 꿰뚫고 있어요. 
 
◇노영희: 그분이 그런 얘기를 먼저 알고 해요?
 
◆강진구: 네. 그러니까 저희가 유도성 발언을 한 것이 아니고, 저희가 단답으로 질문하면 어머님이 굉장히 길게 설명하는 형식이었거든요. 그 다음에 문제가 되는 아크로비스타 306를 뺏어왔다든지 아니면 김건희씨 모녀가 자기가 살고 있는 집에 근저당을 잡아서 자신이 대노했다든지 이런 건 우리는 전혀 알지도 못했던 얘기다. 그런 걸 어머님이 스스로 먼저 얘기를 하신 겁니다. (양 전 검사의) 아버님은 많이 불편해보이셨어요. 한 시간 반 정도 인터뷰하는 내내 거의 한 말씀도 안 하셨고 거동도 굉장히 불편해했긴 때문에 아버님은 조금 불편해보이셨어요. 어머님도 물론 거동은 불편해보이시긴 했지만 대화를 나누고 하는 과정에서는 저희는 전혀 불편을 못 느꼈어요.
 
◇노영희: 아버님이 제지하거나 그러진 않던가요?
 
◆강진구: 아니요. 아버님도 저희 대화를 쭉 지켜보셨고, 중간에 어머님이 우리가 목이 마를 것 같으니까 아버님한테 "할아버지 냉장고에 가서 주스 좀 꺼내줘요" 이런 얘기까지 했어요. 그래서 아버님이 냉장고에서 실제로 주스를 네 잔 정도 따라서 직접 쟁반에 받혀서 저희한테 갖다 주고 그러기도 했습니다.  
 
◇노영희: 치매라고 하면 보통 제 어머니와 같은 상황(맥락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등)이 있을 수가 있어서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지 않냐는 말이 있단 말이에요. 근데 강진구 기자나 열린공감TV에서 취재한 바에 의하면 그 정도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거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그 방송분을 방영한 걸로 알고 있는데 전체를 다 방영하진 않았잖아요? 방송 안 된 부분에 그런 게 숨겨져 있거나 그렇지 않습니까?
 
◆강진구: 저희가 그래서 오늘 방송에 미반영분을 다시 조금 추가로 편집해서 내보려내고 하고 있습니다. 혹시 필요하다고 한다면 저희 인터뷰 영상 전체 분량을 다 공개할 용의도 있어요. 워낙 이 어머님의 얘기가 초기 치매 환자로 인해서 진술의 신빙성을 믿기 어렵다는 얘기가 제기되니까 그냥 영상을 내보내고 시청자들의 판단에 맡기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노영희: 지금 결과적으로 윤 전 총장의 캠프 측에서는 주거 침입죄로 고발을 했는데, 그 주거 침입이라는 게 취재 목적이나 이런 걸 밝히지 않고 혹은 밝혔다 하더라도 사람이 속을 수 있는 정도로 밝혀서 범법 행위를 했다는 거잖아요. (강진구 기자) 본인이 주장하시는 건 절대 그런 일 없고 아예 영상을 보면 다 알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군요. 나중에 기자 명함을 주셨다고 얘기를 했는데 할머니(양 전 검사의 모친)가 정부에서 나왔냐고 했다면서요? 근데 정부에서 나왔다고 하는 건 정상적인 판단 하에서 나왔다는 질문이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드는 데요? 
 
◆강진구: 인터뷰 초반에 저희가 김건희씨하고 양재택 전 검사하고 부적절한 동거 부분에서 질문이 구체화되니까 어머님께서 바로 알아채시더라고요. 그래서 "점 보러 온 거 아니지?" "정부기관에서 온 사람들이지? 뭘 알고 싶어서 왔어?" 이렇게까지 다 얘기를 하셨다고요. 그리고 또 중간에 "나는 누군가 찾아올 줄 알았어" 이런 얘기도 하셨고요. "요즘 양 검사가 나한테 전화 한 통 없어" 그런 얘기를 하면서 취재진들 보면서 찾아와서 내 얘기를 들어줘서 아들이 찾아온 것 같다는 얘기도 다 하셨거든요. 어머님은 저희가 찾아온걸 알았지만 점을 보러 온 사람들이 아니고 결국 양 전 검사, 김건희씨, 윤 후보자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 찾아왔다는 걸 전부 인지하시고 쭉 대화를 진행했어요. 중간에 저희가 취재 기가 이름을 얘기했고 명함도 건넸고 그 뒤로 어머님께서 막힘없이 얘기를 이어가셨어요. 그리고 아까 얘기했던 마지막에는 "아들이 찾아온 것처럼 반갑다. 다음에 또 와라" 이런 얘기도 하셨고요. 
 
◇노영희: 정부 관계자가 왔어? 나는 당신들이 언젠가 찾아올 줄 알았어 이렇게 말하는 건 김건희씨가 본인들 집에 불법적인 행위을 해서 재산을 뺏어 갔다 라는 본인의 생각 때문에 혹시라도 수사기관이 수사를 한다든가  알아보러, 조사하러 왔다든가 이런걸 말하는 거에요?
 
◆강진구: 그럴 수도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머님한테 구체적으로 생각을 여쭤보진 않았다. 어머님은 결국은 윤 후보가 자기가 판단했을 땐 배우자가 불법적인 행위를 그리고 도덕적으로 부도덕한 행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 후보로 나온다는 것 자체가 어머님 입장에서는 가당치 않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런 대통령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어머님이 생각할 때는 정부기관에서 알아보러 온 건 아닐까 그렇게 판단하시고 저희와 말씀을 이어갔던 거죠. 
 
◇노영희: 좋습니다. 윤 전 총장 측 관련해서 취재를 다각도로 하는 것에 대해서 말들이 많죠. 이게 과연 패륜적인 것이냐, 선정적인 것만 자꾸 열린공감TV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왜 자꾸 취재를 하시는 겁니까?
 
◆강진구: 양 전 검사와의 동거설을 사생활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기가 좀 어려워요. 왜냐하면 양 전 검사와의 동거는 윤석열 후보자의 장모 최은순씨의 동업자였던 정대택씨의 소송과 직결돼 있는 문제죠. 정대택씨가 억울하게 2년간 옥고를 치르고 난 뒤에 왜 그렇게 비정상적인 검찰 수사가 진행이 됐는지를 탐문을 하는 과정에서 최은순씨의 딸인 김건희씨가 (당시) 양 전검사라는 현직 검사하고 부적절한 동거 관계에 있다라는 사실을 알고 결국엔 현직 검사, 양재택 검사의 뒷배를 이용해서 사건을 조작했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SNS에 글을 올립니다. 그런데 거꾸로 최은순씨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했고 검찰에서 여러가지 증거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검찰에서 최은순씨 손을 들고 정대택씨는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아요. 그러니까 양재택 전 검사와의 동거설이라고 얘기하는건 이미 검찰과 대법원이라고 하는 공적 기관에서 판단이 내려진 건데, 그 판단을 여러가지로 봤을 때 문제가 많은 판단입니다. 억울한 사법 피해자라고 볼 수도 있고 따라서 양재택 전 검사와의 동거라고 얘기하는 부분들은 단순한 사생활이라고 될수가 없다. 그것은 정대택이라는 한 시민의 인권과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고, 문제는 이런 양재택 전 검사와의 부적절한 동거를 활용해서 사건이 조작됐다는 내용을 정대택씨가 (당시) 대검중수2과장이었던 윤석열 검사에게 2012년에 서면으로 보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후보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거꾸로 언론기관에 정대택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 장모를 모해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이 점에서 양 전 검사와의 동거는 단순한 사생활이 아니며, 양 전 검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윤 후보자와 무관한 일이 아니라고 전 판단하고 있습니다. 
 
◇노영희: 결론적으로는 (윤석열 전 총장이) 대선 후보까지 나왔으니까 검증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시는건데, 윤 전 총장 측에서는 아크로비스타 306호 얘기 계속하니까 이건 정당하게 돈 주고 우리가 산 거라고 김건희씨가 얘기를 해요. 근데 양 전 검사 모친은 아니다, 이건 우리 아들이 산 건데 그때 아들이 공무원이어서 자기 이름으로 못 사서 이게 넘겨지다 보니까 뺏기게 된 거다라면서 뺏겼다고 주장을 하지 않습니까? 근데 양 전 검사는 검사잖아요. 사람들이 얘기를 해요. 뺏긴 것도 이해가 안 되고, 두 번째 뺏겼고 여자까지 뺏겼다면 왜 가만히 있냐 이해가 안 된다고 한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강진구: 저는 양 전 검사까지 이 아크로비스타 306호를 김건희씨가 양 전 검사의 의사에 반해서 그렇게까지 생각하진 않아요. 다만 (양 전 검사의) 어머니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문제는 아크로비스타 306호의 최초 소유자는 전 모씨고 양 전 검사가 김건희씨의 애인 제이슨이라고 얘기한 사람하고 동일 인물로 현재 추정이 되는데.
 
◇노영희: 제이슨이 또 김건희씨 애인으로 나옵니까?
 
◆강진구: 양 전 검사가 그렇게 얘기했잖아요? 본인이 김건희씨 모녀와 해외 여행을 간 의혹이 자꾸 제기되니까 KBS 시사기획 '창'하라고 인터뷰해서 그건 내가 해외여행을 간 게 아니고 김건희씨가 사귀는 제이슨이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 했는데 자기는 거기 그냥 동행을 한 거라는 취지로 설명을 했었죠. 이 306호가 제가 볼 때는 전 모씨 제이슨이라고 하는 사람 소유로 등기부등본이 돼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제이슨이라고 하는 사람 여러가지 점들을 봤을 때 실소유하고 있다라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요. 
 
◇노영희: 뭐가 있나요?
 
◆강진구: 예를 든다면 전 모씨가 2004년도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하는데 아크로비스타 306호와 같은 초호화 같은 아파트를 갖고 구기동이라든지 돈암동이라든지 월세로 떠돌고 있어요. 공식적인 등기부등본이나 나와 있는 주소지 같은 상황들을 보면 아크로비스타 같은 멀쩡히 자기 집을 소유하고 구기동이나 돈암동 등을 떠돌아 다닌다는 것도 일단 정상적이지 않죠. 두 번째로 전 모씨가 저희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양 전 검사의 친구고 그리고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 주류를 공급하던 업자로서 포도스라고 하는 법인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이사 중에...대표이사는 전 모씨고 이사 중 한명이 또 최은순씨가 등장합니다. 전 모씨는 양 전 검사와 김건희씨 모녀와 두루 잘 아는 사람이고 이 사람이 소유권 이전 등기는 돼 있지만 계속해서 셋방살이를 전전했던 점을 봤을 때 아크로비스타 306호를 차명으로 이름만 빌려준 사람이 아닐까. 다만 실제로 그 돈을 대납했던 사람은 양 전 검사였을 것 같고. (양 전 검사의) 어머님 얘기에 따르게 되면 양 전 검사가 (아크로비스타) 306호를 하고 자기 돈으로 내기 힘들어서 번갈아가면서 자기가 도와줬다고 얘기를 했죠. 근데 대출 갚는 걸 한 2회 정도 남겨놓고 김건희씨가 자기 손주 앞으로 명의를 이전해준다고 했더니 결국 자기 앞으로 명의를 이전했더라고 주장했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그와 같은 흔적들이 잘 발견이 됩니다. 
 
◇노영희: 그 부분은 이진동 뉴스버스 기자가 파고 있으니까 후속 취재와 연결해서 파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지금 양 전 검사 측에서는 나는 김건희씨와 사적으로 어떠한 관계도 없었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어요. 반면에 취재로 나온 부분들이 일련의 상황들이 윤 전 총장이나 양 전 검사가 검사로 있었던 힘을 발휘하던 때에 있었던 사건들이다. 그래서 그 당시에 김건희씨가 승승장구라고 할 수 있나요? 혐의 사실은 무혐의 나오고 여러가지 고소에 대해선 불기소 나오고...승소하기도 하고. 이런 일이 있었던 게 2009년부터 시작된 3~4년 사이의 일이라서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 양 전 검사나 윤 전 총장 측이 직무 관련해서 도움을 줬던 게 아닌까 의심이 있다. 그래서 그 타이밍을 맞춰보니까 그럴 듯해 보인다 여기까지잖아요? 근데 사실은 윤 전 총장 측에서는 그건 말도 안 된다. 그렇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어떻게 사법 정의를 실천하는 사람으로서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이렇게 말을 한단 말이에요.
 
◆강진구: 양 전 검사나 윤 전 총장이 사건에 어느 정도 개입했었는지는 저희로서는 알 수가 없죠. 다만 예를 든다면 정대택씨 사건의 경우는 약정서를 작성할 때 입회했었던 변호사가 강요는 없었고, 내가 거꾸로 최은순씨에 의해서 내가 위증을 했다고 스스로 자수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검찰이 거꾸로 이 법무사를 변호사법 위반으로 기소를 하고 이 사람의 증언들을 전부 배척을 하는 것은 굉장히 상식적이지 않죠. 그리고 그 당시에 김건희씨가 현직 검사들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고 얘기한다면 이 부분들에 대해서 합리적인 의혹을 제기할 수 있고. 또 이런 부적절한 관계를 입증하기 위해서 해외 송금한 영수증 같은 것도 제출을 했다. 그리고 김건희씨와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었던 친정 작은 할머니 이런 분들의 녹취나 탄원서가 있다고 한다면 검찰은 수사 착수에 필요한 진상 확인에 필요한 단서가 확보돼 있었다. 그런데 왜 이런 증거들에 대해서는 눈을 감은 채 오로지 김건희씨 두 모녀의 증언에만 기초해서 편향된 결론을 내렸느냐 이 부분들에 대해서 당시 김건희씨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던 검사들이 사건에 개입했거나 아니면 현직 검사들이 검사 가족주의라는 차원에서 동료 검사의 친척이라고 하는 점을 자기검열하면서 수사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저는 그런 합리적인 의심을 제기해보는 거죠.
 
◇노영희: 강진구 기자가 양 전 검사의 모친을 인터뷰한 것으로 얻은 것은 뭘까요?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정확히 뭘까요? 나온 결론이라든가, 앞으로의 방향이라든가.
 
◆강진구: 양 전 검사 모친과의 인터뷰는 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들고 어떻게 보면 김건희씨하고 약간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이라든지 이전까지 소문에만 머물고 있었던 양 전 검사와의 불륜설이... 그 모친은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자기 아들한테 불리한 사실을 만들어내서 거짓말 할 분은 아니잖아요. 양 전 검사의 모친이 아들의 불륜, 김건희씨와의 불륜설을 인정했다라고 얘기한 것은 어떻게 보면 대법원까지 가서 허위 사실로 판단이 됐었던 이 같은 사실에 대해서 새로운 재심, 새로운 재조사의 필요성들이 제기됐다고 보고 이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검찰의 수사 시스템의 문제, 사법 판단의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들을 한 사례이긴 하지만 이걸 통해서 검찰 개혁, 사법 개혁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굉장히 의미있는 중요한 증언이었다고 봅니다. 
 
◇노영희: 앞으로 취재를 하셔야 할 부분은 윤 전 총장이 본인의 직위를 이용해서 봐줬다는 정황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들을 집중하셔야 되겠어요?
 
◆강진구: 네.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검에서 정대택씨 관련해서는 재수사 결정을 이미 내렸죠. 그리고 법무부에 진정이 들어가서 서울동부지검에서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걸로 안다. 양 전 검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는 원래는 가장 핵심 쟁점이 최은순씨가 위증죄로 정대택씨를 모함했냐는 부분인데, 경찰에서는 위증죄로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했는데 이걸 검찰이 뒤로 미뤘어요. 재판을 받는 도중에. 그래서 먼저 정대택씨를 강요죄로 유죄 선고를 받게 한 뒤에 1년 뒤에 최은순씨의 위증죄를 인정한 거거든요. 만약에 검찰이 경찰의 수사 의견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최은순씨를 위증죄로 처벌한다고 얘기했다면 정대택씨는 강요죄로 처벌을 받을 수가 없었죠. 그리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건 왜곡의 핵심에 대검 차장이었던 조 모 검사가 있었고요. 양 전 검사와의 동거, 양 전 검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증거를 은폐하면서 거꾸로 정대택씨를 무고죄로 구속 영장을 촉구했던 검사가 신성식 전 대검 강력부장이고요. 두 사람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징계 당시 한 사람은 앞장서서 징계를 반대했었죠. 한 사람은 징계위원회에 참석했는데 기권을 했죠. 정대택씨와 관련된 사건은 단순하 한 개인의 사건이 아니고, 지금 현재까지 진행이 되고 있고 검찰 개혁까지 직결돼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노영희: 고소·고발 많이 당해보셨지만 이번 고소·고발이 제일 불안할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떻게 하실 거에요?
 
◆강진구: 제가 지금까지 소송이 한 60건 정도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형사 사건은 전부 무혐의 결정 받았고 민사에서만 딱 한 건 1심에서 승소하고 2심에서 뒤집혔는데, 나중에 보니까 2심 판사가 양승태,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였더라고요. 저는 소송을 즐기는 사람은 아니지만 소송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자가 해야 될 일을 포기할 수 없다는 신념을 갖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서 저희 보도를 무시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고발을 해주는 것이 저는 나쁘지 않다,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서 이슈가 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고. 장이 어떻게 마련이 되든 저희는 진실의 링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계속 취재를 해나갈 것다. 저희 기사에 대해서는 당연히 법적 책임을 질 거고, 저희 기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엔 거기에 대해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진구 열린공감TV 기자가 뉴스토마토 유튜브 생방송 '노영희의 뉴스인사이다'에서 양재택 전 검사의 모친과 인터뷰 당시 과정과 관련 사건들에 대해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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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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