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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美경제 낙관적 기대에 '상승'
2014-03-22 01:53:12 2014-03-22 01:57:10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1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 DAX30 지수 주가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4.73포인트(0.23%) 오른 6557.1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46.82포인트(0.50%) 상승한 9342.94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7.37포인트(0.17%) 오른 4335.28을 기록했다.
 
시장에 특별한 재료는 없었지만 전일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날에도 이어졌다.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제조업에서 고용에 이르기까지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난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여기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점 역시 호재가 됐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가 "실업률이 5.5%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초저금리를 이어가야 한다"며 연준과 다소 다른 의견을 낸 점도 시장이 주목할 만한 요인이었다.
 
이 밖에 3월의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가 마이너스(-) 9.3으로 직전월의 -12.7에서 개선된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시장의 전망치는 -12.3이었다.
 
다만 러시아의 크림 공화국 병합을 두고 서방 국가와 이견이 계속된 점은 증시의 상승 분위기를 제한했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크림 병합안에 최종 서명을 해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수프리아 메논 픽텟애셋매니지먼트 투자전략가는 "현재 시장은 매우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은 박스권 내에서 변동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주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유럽 금융권은 다양하게 반응했다. HSBC가 1.86%, BNP파리바가 0.63% 오른 반면 소시에떼제네랄(-0.68%), 바클레이즈(-1.63%) 등은 약세였다.
 
이 가운데 독일의 코메르츠뱅크는 모건스탠리의 투자 의견 상향에 2.69% 뛰었다.
 
앵글로우 아메리칸(2.23%), BHP빌리턴(0.86%), 리오틴토(1.60%) 등 원자재 관련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였다.
 
명품 브랜드인 버버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투자 의견 하향에 2.1% 내렸고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 상향 조정에 3.1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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