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메시지 낼까…오늘 일본 대사 만난다
청와대에서 신임장 제정식…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라트비아
입력 : 2021-04-14 09:47:40 수정 : 2021-04-14 09:47:4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 한국에 새로 부임한 3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일본, 도미니카공화국, 라트비아 등 3명의 주한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전달받는 제정식을 갖는다. 신임장은 파견국 원수를 대신해서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진 인물임을 보증하는 문서다.
 
제정식 이후 환담이 이어진다. 환담 자리는 통상 덕담이 오가지만,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거센 가운데, 문 대통령의 관련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은 아이보시 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불러서 안으로 들임)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강력 항의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보도자료에서 "다핵종제거설비등(ALPS, 알프스) 처리수 처분에 대해 많은 한국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해양 방출이 이뤄져도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해양 환경이나 수산물의 안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향후 알프스 처리수 처분이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책임지고 대처하겠다"며 "환경 영향에 관한 정보를 수시로 공표해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철저한 정보공개를 통해 한국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덜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등 한국에 새로 부임한 3개국 대사들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는다. 이 자리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은 아이보시 대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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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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