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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셜텍 "경영정상화 초읽기…교육용 태블릿 등 신사업 효과 기대"
2020-12-24 10:39:57 2020-12-24 10:39:5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크루셜텍(114120)이 경영정상화 작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크루셜텍은 올해 감자 및 유상증자, 사옥매각 등 혹독한 구조조정을 단행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Mini-LED BLU, AIRoma, 교육용 태블릿 등 신사업들도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크루셜텍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25억의 흑자를 달성했다. 크루셜텍의 사이드형 정전식 모바일지문인식 솔루션(BTP)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듀오, 후지쯔 Arrows Be4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공급됐다. 또 기존 광학식 FOD(Fingerprint on Display) 센서 모듈에 비해 60%정도 얇은 초박형 광학식 FOD센서모듈이 LG윙에 공급되면서 매출과 이익율이 함께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화웨이 제재로 인해 삼성, LG, 소니 등 크루셜텍 고객사들이 크게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크루셜텍 BTP 매출 또한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에 교육용 태블릿 납품이 확정됐고, 국내외 교육 컨텐츠 기업들과도 공급 협의 중이다. 고성능 약물 흡입기인 AIRoma는 상표 등록을 완료했다. 
 
크루셜텍 관계자는 "2020년 초 부채비율과 유동 비율이 각각 144.6%, 85.4% 였던 것에 비해 3분기 기준으로 51.2%, 271.5%로 개선되면서 중견벤처기업으로서는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보유하고 있고, 3분기 별도로 흑자를 기록하는 등 크루셜텍의 경영정상화가 초읽기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신사업들 또한 매출이 일어나는 만큼, 매출확대 및 영업 턴어라운드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들이 심혈을 기울여 업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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