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구독모델 확대 나서…매출 높이고 가입자도 확대
멤버십서비스뿐 아니라 포토북·스마트홈 등 영역 넓혀
입력 : 2020-07-16 15:37:37 수정 : 2020-07-16 15:37:3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이동통신사들이 구독형 서비스 모델 확대에 나서고 있다. 5세대(5G) 통신 상용화 이후 콘텐츠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어, 향후 가입자 기반 구독형 서비스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사들이 콘텐츠와 서비스를 구독형 모델로 선보이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은 콘텐츠, 쇼핑, 생활 혜택을 묶은 구독형 멤버십 올프라임을 출시, 월 9900원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동영상·웹소설·음악 등 디지털 콘텐츠 구독 서비스와 영화관 할인, 국내 항공권 5000원 할인, 음식배달 서비스 3000원 할인, 쇼핑포인트 추가적립 등을 제공한다. 사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가입자 기반을 넓힐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구독형 멤버십 도입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에 이어 네이버 구독형 멤버십 네이버 플러스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멤버십 제도를 구독모델로 변화를 주려는 것이다. 
 
KT 모델들이 포토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멤버십 서비스뿐만 아니라 새로운 영역에서 구독형 모델도 확대하고 있다. KT는 월 5000원에 가로세로 6인치짜리 사진 앨범을 만들어 매달 배달해주는 구독형 서비스 포토북도 선보였다. 이용자가 인공지능(AI) 편집 도구를 이용해 스스로 사진 앨범을 제작하고, 가족과 연동해 감상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네스트 허브, 스마트 조명등인 무드등, 가전제품 전원을 제어하고 화재 위험을 예방하는 멀티탭을 하나로 묶은 구글 패키지 서비스를 월 7700원에 공개했다. 
 
이통사들이 구독형 서비스 모델 확대에 나서는 것은 매출을 확대하려는 차원이 크다. 정부가 국정과제로 가계통신비 인하를 추진하면서 이동통신 부문은 성장이 정체됐다. 보편요금제에 대한 논의도 시작되면서 5G 시대에도 큰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자사 이동통신 가입자 기반 매출을 확대할 수 있으며, 통신사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한 경우 가입자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업계에서는 5G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구독형 서비스가 확대될 여지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5G 서비스가 세부적으로 출시가 되면서 각각 서비스에 대한 구독형 서비스가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거래 기업뿐 아니라 최근 인터넷 업체들도 비슷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커지는 시장을 공략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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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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