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중기부도 소셜 벤처 벤치마킹해야 할 것 같다”
국내 소셜 벤처 수 1000여개, 최근 3년간 3548명 신규 고용 창출
입력 : 2020-05-06 16:03:03 수정 : 2020-05-06 16:03:03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소셜 벤처에 운동 시설이나 공유 주방, 공유 카페가 빠짐 없이 디자인 돼 있는 걸 보니 중소벤처기업부도 벤치 마킹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6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소셜 벤처 현장 간담회에 앞서 입주 기업들을 둘러본 후 이 같이 말하며 소셜 벤처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소셜 벤처는 기술성과 혁신성을 보유하면서 사회적 가치도 실현하는 기업들을 말한다. 이날 간담회는 소셜 벤처 업계의 실태 파악과 함께 건의·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중기부 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중기부가 처음으로 공개한 국내 소셜 벤처 전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셜 벤처 수는 1000여개에 달한다. 2016년 601개 이후 2017년 724개, 2018년 853개, 2019년 8월말 998개로 그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
 
특히 청년 창업의 비중이 높았다. 대표자가 20~30대인 기업이 43.1%인 가운데 업력 7년 이내 창업 기업도 79.1%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 동안은 354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그 중 여성 고용 비율이 49.4%, 취약 계층 고용 비율이 38%로 여성·취약 계층 고용 창출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셜 벤처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제품, 서비스 제공’(38.3%) , ‘취약계층 고용촉진’(24.9%), ‘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 운영’(16.6%)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등 기술기반 업종이 80.5%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R&D조직·인력 보유 비율 51.4%,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 비율 65.9% 등 기술성과 혁신성을 함께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기부는 지난 2018년 ‘소셜 벤처 활성화 대책’ 발표 이후 소셜 벤처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고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 조성에 주력해왔다. 소셜 벤처 전용 창업·R&D 사업을 마련하고, 임팩트 금융을 확대하는 한편 소셜 벤처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소셜 벤처 허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 장관은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다 정교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등 소셜 벤처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셜 벤처를 위한 보증 프로그램인 임팩트 보증을 담당하고 있는 기술보증기금의 정윤모 이사장은 소셜 벤처 지원 현황과 소셜 벤처 전국 지도, 온라인 평가를 하는 시스템인 소셜벤처 스퀘어를 설명하면서 소셜 벤처 관계자들에게 많은 활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이 6일 서울 성동구 헤이그라운드에서 열린 소셜 벤처 현장 간담회에 앞서 입주 기업을 둘러 보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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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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