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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첫 확진자…최근 두바이·이집트 여행
2020-03-17 14:56:24 2020-03-17 14:56:24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충남 홍성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도는 홍성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근육통과 발열 증세로 홍성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그는 문진에서 지난달 23일 출국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거쳐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 여행한 뒤 3월 2일에 귀국했다. 홍성군 관계자는 "여행지에서 감염됐다는 것은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고 현재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아내를 포함해 총 18명이 동행하는 패키지여행을 이용했다. A씨 아내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오늘 저녁에 나올 예정이며, A씨와 동행한 16명은 타시도로 확인돼 홍성군은 유선으로 공문을 공유했다. 서울 관악구에 거주 중인 A씨의 딸도 지난 7일 A씨 부부를 방문해 현재 관악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A씨의 1차 동선은 목욕탕, 거주 아파트 근처 등이다. 보건당국은 해당 시설에 대해 방역을 진행했으며, 세부적인 이동경로를 파악해 시설 등을 폐쇄하고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충남은 지난 12일에 이어 5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확진자는 116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 수는 천안 97명, 아산 9명, 서산이 8명, 계룡 1명, 홍성 1명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유럽 전역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적용한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외국인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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