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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울산마저 뚫려…신천지 방문한 20대 확진
지난 9월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2020-02-22 15:10:23 2020-02-22 15:10:23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한 달 이상 전국에서 유일한 청정지역으로 남아있던 울산시에서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환자가 나왔다.
 
22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세 여성 1명이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동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이 20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 여성은 지난 9일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울산 울주군에 있는 부모 집을 방문하기 위해 21일 KTX 열차를 타고 울산에 도착했다. 당시 코로나19 예방 홍보 활동을 하던 울주군보건소 직원들이 체온을 확인했을 때 미열이 발생해 선별진료소 방문을 권유했다. 
 
1시간 뒤 중구보건소를 찾은 이 여성은 간이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정밀검사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 가족과 당시 KTX울산역에서 체온을 측정했던 울주군 공무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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