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역세권 개발 따라 집값도 고속 주행
광명 및 천안아산 역세권 눈길…속초, 송도 등 광역철도 개발 주목
입력 : 2020-02-08 06:00:00 수정 : 2020-02-08 06:00:0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KTX 역세권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로 지역 일대가 크게 변화하는데다, 인구 유입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로 주변 집값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광명시 KTX광명역세권이 대표적인 사례다. KTX광명역 개통으로 서울을 15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역세권 개발이 시작되면서 대형 브랜드 아파트를 비롯해 이케아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 대형 쇼핑시설까지 들어서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이다.
 
실제, 광명역세권 개발이 이뤄진 광명시 일직동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첫 아파트 입주가 이뤄진 2017년 8월 3.3㎡당 1405만원에서 2020년 1월 현재 2551만원까지 올라 약 2년새 81.56%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같은 기간 광명시 전체 상승률(30.34%)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충청남도 아산시도 2004년 KTX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지고, 2007년에는 1호선 아산역이 개통되면서 서울과 수도권 접근이 더욱 빨라졌다. 또한 역세권 R&D 직접지구 개발로 다양한 기업 입주와 함께 역 주변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되고, 갤러리아백화점과 이마트트레이더스 등의 편의시설이 점차 들어선다.
 
KTX천안아산역과 바로 인접한 천안시 불당동의 집값 상승세도 크다. 2018년 1월 3.3㎡당 1052만원이던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년후인 2020년 1월 26.52% 상승한 1331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천안시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680만원에서 714만원으로 단 5%의 상승률을 보였다.
 
KTX 개통 및 역세권 개발 수혜로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올해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도 관심이 쏠린다. KTX속초역세권 개발이 계획된 강원도 속초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속초2차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조양동 415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79~156㎡, 총 57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가 KTX속초역세권과 인접해 있다.
 
KTX서대구역세권 개발이 이뤄지는 대구광역시 서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서대구역 반도유보라 센텀’을 올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서구 평리동 1094-18번지 일원에 조성되며, 전용면적 46~84㎡ 총 1678세대 규모다. 이 중 1226세대가 일반분양 분이다. 사업지 인근으로 KTX서대구역이 2021년 개통 예정이며, 서대구역세권 개발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와 공연, 문화시설이 집적화되고 친환경생태문화공원, 주상복합타운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 수혜지로 꼽히는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서는 서해종합건설이 오는 9월 송학둥지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인천 송학둥지 서해그랑블(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옥련동 118-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총 212세대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KTX가 연결되는 송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속초2차 아이파크 투시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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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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