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LG트윈스 구단주, 서울시민 봉으로 생각”
구단주 시의회 증인출석 불응에 경만선 시의원 비판
입력 : 2019-11-14 11:33:02 수정 : 2019-11-14 15:45:23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박정원 두산 베어스 구단주와 LG 트윈스 구단주가 서울시의회 증인출석에 불응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만선 시의원(강서3)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290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인 지난 11일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박정원 구단주와 LG 트윈스의 구광모 구단주가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서울시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며 14일 불쾌함을 표시했다. 
 
구 구단주는 LG그룹의 하반기 사업보고회에 참석하여 계열사의 실적을 점검하고 미래 사업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불출석한다는 내용으로 사유를 전했다. 박 구단주 역시 내년도 사업 및 인사계획을 사전에 수립하는 회의 참석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경 의원은 “그룹의 미래 사업계획만큼 서울시민을 위한 사회공헌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중요하다. 한국 프로야구의 성지인 잠실야구장을 1980년대 초 창단 이후 두 구단이 독식하고 있음에도 잠실야구장의 민간위탁 사업계획은 빈약한 상태였다”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어 “두 구단은 ‘우리가 아니면 잠실야구장을 사용할 구단이 없다’는 식의 배짱을 부리고 있다. 서울시의회 입장에서는 높은 관중수보다 유소년 야구대회나 재능기부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어떻게 운영되고 향후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6월 제287회 정례회에서 잠실야구장 관리·운영 사무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사하며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시설관리 운영조직인 관리본부 인력의 전문성이 미흡한 점과 서울시의 사전동의없이 관행적으로 시설관리를 재위탁하고 있는 점에 대해 협약사항 위반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경만선 시의원. 사진/서울시의회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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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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