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세제혜택 연장…'틈새' 지식산업센터 쏟아진다
분양가 저렴·다주택자 투자 가능…2014년 대비 인허가 3배 증가
입력 : 2019-11-04 10:56:12 수정 : 2019-11-04 10:56:12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틈새상품인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인허가 물량이 5년 만에 세 배 이상 급증하는 등 공급 물량이 대폭 늘어나고 있다.
 
4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까지 인허가(승인)를 받은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118건으로 5년 연속 인허가 건수가 증가했다. 이는 2013년 39건에서 2014년 37건으로 소폭 감소한데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연도별 인허가 건수는 2015년63건, 2016년78건, 2017년82건, 2018년117건 등이다(지식산업센터 승인일 기준).
 
올해 말로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혜택 이 3년 연장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지난 8월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2019년 지방세 개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지원 예정이었던 지식산업센터 취득세, 재산세 감면 혜택이 2022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라 지식산업센터 분양자(시행자)는 취득세 35%, 재산세 37.5%가, 수분양자(입주업체)는 취득세 50%감면, 재산세 37.5%가 감면된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비주거 상품인 지삭산업센터가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며 “지식산업센터의 분양가가 오피스텔이나 상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데다 입주업체와 시행자에게도 세금감면 혜택이 있는 만큼 선호도가 높아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다양한 세제혜택과 저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지식산업센터 분양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한일개발은 오는 11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705번지에서 ‘원흥 한일윈스타’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4층, 총 312실 규모로 조성된다. 공장(산업시설) 281실, 근린생활시설 31실로 구성됐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인접해 있으며, 지하철 이용시 압구정까지 4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고양시와 서울을 연결하는 서오릉로와 백석신사간도로(원흥~신사구간)가 가깝고, 외곽순환도로, 공항고속도로, 강변북로 접근이 용이하다. 단지 앞에 쿠팡 물류센터가 입주 예정이며, 이케아, 롯데 아울렛, 스타필드 등 대형 편의시설이 가깝다.
 
분양관계자는 “최근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는 도어 투 도어 시스템 등 최첨단 설계가 적용된 섹션 오피스에 가깝다” 며 ”높은 임차료와 관리비에 시달리고 있는 벤처기업들이 강남과 광화문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를 떠나 서울 근교 지식산업센터에 둥지를 틀고 있다”고 말했다.
 
대명건설은 오는 11월 세종시 4-2생활권 산업용지 4-2블록에서 ‘세종 대명벨리온’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최초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3층∼지상 12층, 2개 동, 총 539실로 조성된다. 지식산업센터(창고 12실 포함) 395실, 판매·근린생활시설 144실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경기 화성 동탄테크노벨리에서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을 분양한다. 연면적 23만 8615㎡,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제조·업무형 지식산업센터와 스트리트형 상업시설, 기숙사가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원흥 한일윈스타 조감도. 사진/한일개발
 
 
서울지역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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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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