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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중국노선 확대로 원가 경쟁력 지속 …목표가'상향'-미래에셋대우
2019-05-08 08:22:43 2019-05-08 08:23:0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미래에셋대우가 제주항공(089590)의 중국노선 확대로 운영효율이 개선되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7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7.3%증가한 3929억원으로, 국제여객 매출이 29.2% 증가하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2.7%늘어난 569억원을 기록했다. 탑승률 호조와 영업 레버리지로 인한 효과다.
 
그는 "미래에셋대우가 이번에 신규로 배분받은 중국 노선 점유율은 25%"라며 "인천-베이징(주4회)와 제주-베이징(주7회) 등으로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수요를 동시에 겨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항공 1분기 국제노선 기준 점유율은 9.5%로, 전분기(8.8%)에 비해 개선돼,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운영 효율화 극대화를 위해 △국제노선 집중 △동남아·중국 노선 확대 등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3시간 가량의 중국 노선은 항공기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배후 수요와 운항 거리가 특징"이라면서 "중국 노선이 본격화대되면 운영효율화에 따른 원가 경쟁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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