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5·18 진상조사위원에 권태오·이동욱·차기환 '지각' 추천
특별법 시행 이후 넉달만…"국민 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
입력 : 2019-01-14 13:03:59 수정 : 2019-01-14 13:03:59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자유한국당이 14일 지난해 9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넉달만에 5·18 진상조사위원회의 한국당 몫 조사위원으로 권태오 전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전 수원지법 판사 등 3명을 추천했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을 확정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사들은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있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 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는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자행한 성폭력은 물론 시민을 향한 군의 최초 발포와 집단 발포 책임자 및 경위, 계엄군의 헬기사격 경위와 사격 명령자, 시민 피해자 현황 등을 규명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특별법 시행 이후 넉달 가까이 지나도록 국회는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지 못했다. 국회의장(1명)과 더불어민주당(4명), 바른미래당(1명)은 이미 배정된 몫의 인사를 모두 추천했지만, 한국당(3명)이 명단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은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지만원씨와 당시 공수부대 지휘관이었던 변길남씨를 위원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문희상 의장은 안종철 한국현대사회연구소 박사를, 민주당은 송선태 전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민병로·이성춘·이윤정 교수를, 바른미래당은 오승용 전남대 5·18 연구소 연구교수를 각각 진상조사위원으로 추천했다.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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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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