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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양제지, 폐지가격 상승우려는 오해-한국투자
2018-12-05 08:39:07 2018-12-05 08:39:07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5일 신대양제지(016590)의 주가 하락은 폐지 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판지원지지수는 7월 이후 변동이 없고 폐지가격은 3분기 대비 6.6% 상승했는데, 주가는 9월 고점 대비 43%나 하락했다"며 "스프레드(판매가격-원가)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과 별개로 주가와 스프레드의 관계만 볼 때 현재 주가는 스프레드가 32% 축소되는 것을 반영한 수준으로, 시장 조정과 폐지가격 급등에 대한 우려가 지나치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내 폐지의 중국 수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미국산 폐지는 국내로 수입되고 있는데 빠져나가는 양보다 들어오는 양이 많아 국내 폐지는 남을 수밖에 없어 중국으로의 폐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폐지가격 저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수입산 폐지가격은 계속 하락하고 있어 국내 폐지가격이 상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폐지가 남아돌기 때문에 폐지가격 급등은 오해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신대양제지의 배당성향은 5% 수준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이 보이지 않는 점은 분명한 주가 할인 요인이나, 내년 실적 전망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2.7배에 불과하고 할인요인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저평가됐다"며 "골판지의 호황은 최소한 2020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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