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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관리비·수질…‘공공데이터’ 전면 개방
서울시, 2020년까지 공공데이터 전면개방 추진
2018-10-17 14:01:49 2018-10-17 14:01:49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아파트관리비, 지하철 역사 실내공기질 등 서울시의 공공데이터가 2020년까지 전면 개방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12년 5월부터 본청, 사업소, 투자출연기관, 자치구의 공공데이터를 순차적으로 개방해 모두 5093개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울시와 산하기관에서 운영하는 모든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키로 결정했다.
 
우선 올해 공공데이터 전수조사를 벌여 개방 대상으로 423개 시스템을 선정했으며, 2018년 하반기 80개 시스템, 2019년 170개 시스템, 2020년 173개 시스템을 연차별로 개방해 2020년까지 서울시 공공데이터 전체 개방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민이용 선호도가 높은 공공자전거, 공동주택, 실내환경 등 80개 시스템 122개 공공데이터에 대해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에 개방할 예정이다. 공공자전거, 장애인콜택시, 교통안전시설물, 소음측정, 실내공기질, 수질측정, 태양광발전, 아파트 관리비, 시민참여예산 등 122종을 실시간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역사 실내공기질, 태양광발전량, 수질측정, 공공자전거 이동경로, 장애인콜택시 이동경로, 기상관측 데이터 등 센서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시간 IOT 데이터를 다수 개방해 4차산업 혁명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실시간 IOT 데이터는 빅데이터 분석, 앱개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기대된다. 
 
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는 아파트관리비, 주거복지 등의 데이터를 개방할 예정이다. 관리비와 재무재표, 정기수선충당금 등을 포함한 아파트 회계내역, 저소득 주택수리 가구, 주택수리내역, 개원예정 어린이집, 식품방사능 측정정보, 세이프약국, 장애인시설, 건강관리의사 등으로 실생활과 밀접한 데이터다.
 
아울러 문화관광, 도시계획, 예산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관심이 높은 공공데이터를 올해 안에 우선 개방할 계획이다. 두드림길 코스정보, 서울미래유산 체험코스 , 한옥마을 현황, 도시재생사업 단계별 추진내용, 토지구획정리, 지구단위계획, 시민참여예산 등 활용가치가 높은 데이터다.
 
2019년에는 건설정보, 하천관리 등 170개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하여 데이터 분석가, 개발자 등이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를 집중 개방 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개인정보 등 관련 법령에 따라 개방이 어려웠던 데이터에 대해 비식별화 처리해 개방하고, 영상, 이미지 등 비정형데이터를 개방하는 등 173개 시스템의 공공데이터를 개방해 전면 개방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열린데이터 광장 홈페이지. 사진/열린데이터광장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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