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스마트폰 3파전 초읽기…LG 'V40 씽큐' 차별화 포인트는
'트리플 카메라' 국내 최초 탑재
입력 : 2018-09-16 14:30:28 수정 : 2018-09-16 15:24:11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연이어 출시한 가운데, LG전자도 내달 미국과 한국에서 'V40 씽큐(ThinQ)'를 공개한다. 특히 최근 신작들이 풀스크린 디자인에 유사한 스펙까지 차별화 포인트를 찾아보기 어려워 'LG V40 씽큐'가 어떤 강점을 내세울지 주목된다.
 
LG전자는 내달 4일(한국시간) 미국과 한국에서 출시 행사를 열고 'LG V40 씽큐'를 공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내달 4일(한국시간) 미국과 한국에서 'V40 씽큐' 출시 행사를 열고 정식 공개한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 '5개의 카메라'가 달린 'LG V40 씽큐'는 대폭 강화된 카메라 성능을 강조할 전망이다.

LG전자가 보낸 1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 초청장을 보면, LG V40 씽큐를 통해 하나의 피사체를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화각과 아웃포커스로 촬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LG V40 씽큐 후면에는 2000만화소와 1600만화소, 1300만화소의 3개의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면에도 800만화소, 500만화소의 듀얼카메라가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면카메라 중 하나는 셀프촬영, 하나는 3차원 안면인식 등 인지기술을 활용하는데 쓰일 전망이다. LG전자 관계자는 "V40은 다양한 촬영화각을 제공하는 등 고사양 카메라 기능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국내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출시하게 됐다. 앞서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트리플 카메라'를 채용한 전략 스마트폰 'P20'을 출시해 지난 2분기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위를 탈환한 바 있다. 이후 글로벌 전자 기업들이 앞다퉈 '트리플 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국내 하반기 '스마트폰 3파전'에 선수로 나선 신작 아이폰 시리즈와 갤럭시노트9 모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연내 출시 예정인 중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 애플은 내년에 출시되는 신제품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V40 씽큐는 스테레오 스피커 붐박스와 쿼드DAC 음향 지원 등 기존 V시리즈가 강조한 오디오 성능을 계승할 전망이다. 또 6.4형(인치) 크기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에 3300mAh 용량의 배터리와 6GB 램, 64GB, 128GB 메모리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V40 씽큐'와 아이폰 시리즈가 유사한 시기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어서 양사가 어떤 가격 전략을 펼칠지도 관전 포인트다. 애플은 6.5형 '아이폰XS 맥스' 64GB 모델을 1099달러(한화 약123만원),512GB 모델은 1499달러(약168만원)에 출시하며 고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512GB 모델의 경우 200만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작과 큰 차이가 없는 디자인에 스펙에서도 경쟁사와 차별성이 없어 '가격만 혁신'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6.4형 '갤럭시노트9' 128GB 모델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109만4500원, 512GB 모델은 135만3000원으로 출고됐다.

경쟁사들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만큼 LG전자는 'V40 씽큐'를 조금 더 저렴한 가격대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경쟁사들과 맞서기 위해서는 가격 측면에서도 승부를 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트리플 카메라와 같이 고사양 부품의 비용 등을 감안하면 100만원대 이하로 책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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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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