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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족 초청 오찬 실시
2018-08-16 14:42:40 2018-08-16 14:42:40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6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들을 만나 “군인의 길을 걷는 모든 장병이 자신의 직책을 수행하다 부상 또는 사망 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대통령님의 통수이념”이라며 “국방부는 이를 충실히 실행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과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과의 오찬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이 공포된 지난 1월16일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오찬에는 고 윤영하 소령, 박동혁 병장의 부모를 포함해 제2연평해전 전사자 6인의 유가족이 모두 참석했다.
 
2002년 6월29일 서해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벌어진 제2연평해전 전사자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와 보상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국가보훈처와 협조해 유가족에게 보상급 지급을 완료했다. 송 장관은 “유가족분들께 추가 보상금이 지급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모시고자 했다”며 “여러 일정으로 인해 오늘 이렇게 자리를 함께 하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
 
송 장관은 오찬에서 제2연평해전 6용사에 대해 ‘전사자’로 예우하는 특별법의 의미도 재확인했다. 제2연평해전 전사자 보상 특별법 1조는 “이 법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군인의 유족에 대한 보상을 규정함으로써 이들의 생활안정과 복리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전사자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고 윤영하 소령의 부친인 윤두호씨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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