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임창용,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12시간 소환 조사
검찰, 롤링업자로부터 수억원 진술 확보
2015-11-25 15:06:23 2015-11-25 15:06:23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임창용(39)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심재철)는 "어제 오전 9시 임창용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창용은 검찰 조사를 받고 24일 오후 10시 귀가했다.
 
검찰은 해외 원정 카지노 등지에서 도박장을 만들어 운영한 '롤링업자'로부터 임 선수에 대한 도박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롤링업자로부터 임 선수가 수억 원 도박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며 "본인은 수천만 원만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한 명과 관련된 진술이 나왔지만 아직 소환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 해외 원정도박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총 33명을 입건해 14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12명은 불구속 기소됐고 도주한 7명은 지명수배됐다.
 
임창용. 사진/뉴시스
 
이우찬·정해훈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