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평택주민들, 쌍용차 '결렬' 소식에 침울
추정 실업자 2만명, 경제적 손실 1조
2009-08-03 00:00:00 2009-08-05 10:37:33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쌍용차 노사가 나흘 간 끌어오던 노사교섭이 결렬되면서 쌍용차가 파산할 경우 후폭풍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평택시 근로인구의 15%가 쌍용관련 종사자로 추정되고 쌍용차협력업체들이 쌍용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규모가 1조원에 이른다.

 

쌍용차 파산 후 당장 길거리로 나앉게 될 실직자 규모는 2만명정도로 추정된다.

 

평택에서 만난 주민 임덕호씨는 "걱정이 많다. 상권이라든지 협력업체들이 다 문제다"라며 "노조·사측·정부를 보면 답답한 게 많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 뿐만 아니라 쌍용차 인근 상인들의 생계도 막막해지긴 마찬가지다.

 

쌍용차 앞 뿐 아니라 평택 곳곳에서 문을 닫은 상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나마 문을 연 곳에서도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다.

 

막내아들이 5개월 전까지 쌍용차의 하청업체에 다녔다는 박유순(69)씨는 "양쪽이 모두 욕심을 부려서 그렇다"면서 "안에서 못나가게 하는 노조원들도 문제고 무턱대고 자른 사측도 문제"라며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쳤다.

 

쌍용차의 불투명한 앞날이 평택의 지역경제 전반에도 길게 암운을 드리우고 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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