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 후 첫 실적발표..“선방? 거품?”
입력 : 2014-11-07 15:03:27 수정 : 2014-11-07 15:12:16
[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다음카카오가 합병 이후 처음으로 실적을 공개했다. 다음카카오는 3분기 영업익 30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6%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2218억원으로 2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적자전환한 63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매출 증대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이며 영업익 감소는 상여금, 주식보상비용, 지급수수료 등 일시적 요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다음카카오는 주요 사업부문을 크게 광고, 게임, 전자상거래, 기타로 분류했다. 이들 매출 비중은 각각 64%, 30%, 4%, 2%다.
 
먼저 광고는 기존 다음 디지털광고사업에 플러스친구, 카카오스토리, 옐로아이디 등 카카오 모바일사업을 합친 것이다. 관련 매출은 1419억원으로서 전년동기대비 12% 가량 소폭 성장했다.
 
게임은 다음 퍼블리싱, 채널링 게임사업에 카카오 게임하기를 포함한 형태다. 관련 매출은 675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났으며 역할수행게임(RPG)의 인기로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전자상거래는 카카오 선물하기, 카카오스타일, 카카오픽, 브랜드상품 등으로 구성됐으며 전년동기대비 91% 증가한 78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합병 이후 사업기반이 대폭 강화됐으며 신사업을 통해 현재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카카오페이가 출시 한달 만에 가입자수 120만명을 돌파하는 등 결제 분야에서 약진을 거듭하고 있으며, 4분기 모바일 전자지갑 ‘뱅크월렛카카오’가 16개 주요 은행과 제휴돼 나올 예정이다. 더불어 검색기술 강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다만 이번 실적에서는 미래전망을 불투명하게 하는 신호도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는 서비스 이용률이 계속 정체되고 있다는 점이다.
 
온라인 리서치기관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최근 다음 검색점유율은 20% 아래로 내려앉았다. 카카오톡 또한 국내외 월간 이용자(MAU)가 5000만명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됐을 때 합병효과는 반짝효과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이 평가다.
 
이와 관련해 권기수 다음카카오 경영기획파트장은 "4분기에는 합병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토양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신규 서비스 런칭 등 모바일 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인프라 기반을 다져 더욱 향상된 실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세훈(), 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사진=다음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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