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콘텐트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 방송콘텐트에 대해 35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금융위기에 따른 제작사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저리 융자 지원사업도 펼친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박준영)은 이 같은 내용의 ‘2009년 방송콘텐트제작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HD 명품 드라마와 다큐멘터리인 ‘킬러콘텐트 부문’, 크로스 미디어 시대를 이끌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TV영화 부문’,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한 ‘우수 창작영상물 부문’ 등 세 분야다.
제작비 지원 신청은 방송영상독립제작사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제작기획 단계의 프로그램뿐 아니라 제작진행 중인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지원한도는 프로그램 성격에 따라 최대 5억 원이다. 신청양식은 KBI 홈페이지(www.kbi.re.kr)에서 다운받을 수 있고, 접수는 온라인을 통해 4월 14일까지 받는다.
현재 지원신청을 접수하고 있는 저리 융자 지원사업은 155억 규모로 대출 이율은 기존 4.5%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 대출 규모 및 대출한도는 상향 조정했다.
최영호 KBI 부원장은 “방송프로그램은 우리 나라의 문화적 정신을 반영하고 있어 다른 문화콘텐트보다 파급력이 크므로 집중적으로 지원되어야 할 분야”라며 “좋은 기획은 있으나 자금 조달이 어려운 독립제작사를 지원해 실질적인 제작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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