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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허리케인 샌디와 실적 부담감..'하락'
2012-10-30 02:05:08 2012-10-30 02:05:08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에 상륙한 허리케인 샌디와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1포인트(0.20%) 내린 5794.9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7.04포인트(0.37%) 하락한 7204.81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28.08포인트(0.82%) 떨어진 3407.0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가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증시에도 샌디의 여파가 미쳤다.
 
경기 둔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도 지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인이었다.
 
리처드 헌터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주식시장 담당자는 "유럽 증시가 월가의 부재에 방향성을 잃었다"며 "기상 상황에 따라 휴장 기간이 길어지는 것은 시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허리케인으로 막대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보험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올드뮤튜얼(-1.61%), 알리안츠(-0.85%), 아비바(-0.60%), 푸르덴셜(-0.11%) 등이 모두 약세였다.
 
원유 가격 약세에 에너지주도 흐름이 부진했다. 토탈(-0.82%), BP(-1.64%), 툴러우오일(-0.93%) 등이 내렸다.
 
반면 위험 자산 축소와 인원 감축 계획을 밝힌 스위스의 투자은행인 UBS가 7.27% 상승했다.
 
독일의 가스 전문업체 린데는 새로운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해 내년의 순익을 향상시키겠다는 발표의 영향으로 2.4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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