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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기업 실적부진 우려 여전..'하락'
2012-10-23 00:57:51 2012-10-23 00:57:5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2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일보다 13.24포인트(0.22%) 하락한 5882.9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52.59포인트(0.71%) 떨어진 7328.05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1.31포인트(0.61%) 내린 3483.25를 기록했다.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며 유럽 증시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지난 주말 열린 스페인의 지방선거 결과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이 텃밭인 갈리시아주에서 승리해 구제금융 신청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점은 호재가 돼 낙폭을 제한시켰다. 다만 바스크 지방선거에서는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바스크민족당이 승리해 스페인 문제 해결에 우려를 남겼다.
 
필립 지젤 BNP파리바 리서치담당자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만큼 나쁘지 않은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전반적인 매출이 부진한 것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영국의 정유업체인 BP는 러시아 국영석유업체인 로스네프트에게 러시아 합작법인의 지분 50%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1.64% 하락했다.
 
프랑스의 물 관리기업인 베올리아는 지난 주말 전해진 수에즈와의 합병설을 부인한 탓에 4.72% 하락했다.
 
테스코(-1.30%), 유니레버(-0.73%), 까르푸(-0.21%) 등 소매관련주도 약세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반면 필립스전자는 신흥 시장에서의 두드러진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전한 이후 5% 넘게 뛰어올랐다.
 
은행주 역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독일의 코메르츠뱅크(2.63%), 도이치뱅크(0.49%), 프랑스의 BNP파리바(0.27%), 영국의 바클레이즈(0.66%), HSBC(0.50%) 등이 모두 강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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