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창원=송정은 기자, 부산=동지훈 기자]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동남권에서 연이어 출정식이 열리면서 부산·울산·경남(PK)이 들썩였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지난 시정과의 차별성을 부각하며 "유능한 부산시장을 만들어달라"고 한 반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정권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울산에선 민주·진보 진영 후보들이 협력 의지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경남에서 합동 출정식으로 세를 과시했습니다.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부전역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전재수 후보 선거사무소)
전재수 후보는 21일 오후 3시 부전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성과 없는 시정이 30년 동안 축적되고 누적된 결과 한때는 400만명을 바라보던 부산 인구가 33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는 말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할 사람, 부산 경제를 실제로 살릴 사람을 뽑는 선거"라며 "유능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국정과 행정을 책임지고 실행할 유능한 부산시장 전재수에게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마이크를 손에 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한 시간 앞서 부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연 박형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부산이 지난 5년간 세계도시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던 길을 중단 없이 계속 가게 할 것이냐, 엉뚱한 길로 빠지게 할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이재명정권에 경종을 울리고 부산의 미래를 여는 선거로 만들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전재수 후보의 통일교 관련 의혹에 다시 불을 지피기도 했습니다. 박형준 후보는 "(전재수 후보가 통일교에) 까르띠에 (시계를) 받았는지 아닌지도 제대로 얘기하지 못한다"며 "거짓말이 들통나면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시장 단일화를 앞둔 김상욱 민주당 후보는 이날 중구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출정식을 마련했고, 이 자리에는 황명필 조국혁신당 후보도 참석했습니다. 김종훈 진보당 후보는 같은 날 남구에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는 태화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개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PK 지역 마지막 한 축인 경남에서 박완수 경남지사 후보, 강기윤 창원시장 후보 등이 모인 '경남 원팀' 출정식으로 세를 과시했습니다.
창원 충혼탑에서 첫 일정을 시작한 김경수 민주당 후보는 송순호 민주당 창원시장 후보와 공동 공약 발표 이후 합동 출정식 일정을 이어갑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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