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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얼업’ 국내 최초 응원단 다룬 청춘물 ‘싱그러운 청춘 이야기’ (종합)
2022-09-27 16:14:38 2022-09-27 16:14:38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새 월화 드라마 치얼업제작발표회가 27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도근, 한태섭 감독이 참석했다. ‘치얼업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한감독은 응원단이라는 소재를 통해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20대 청춘의 모습을 그렸다. 또 그 과정 속에서 느끼는 날것의 감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들이 많은 곡을 연습하고 춤을 췄다. 그만큼 어려웠을 수도 있지만 관객의 환호와 전율을 느끼게 하는 스펙타클 무대를 구성했다. 관중들과 교감하는 부분, 무대에 오르기 전과 후를 잘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전작 펜트하우스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 한지현은 전작에 비해 완벽하게 다른 캐릭터. 석경이는 세고 화를 많이 내는 인물이라면 해이는 조금 더 귀엽고 밝고 통통 튀는 모습이 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드리고 싶어 준비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이어 매력 있고 통통 튀고 밝은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이 작품을 선택했다. 저랑 닮은 점이 많아서 너무 재밌고 나를 보여주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인혁은 응원단이라는 소재가 흔치 않다 보니 매력을 느꼈다. 또 지금까지 했던 청춘물과는 다른 느낌의 소재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젊은 꼰대처럼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해이를 만나고부터는 허당기 있는 모습이 많이 드러난다. 완벽해 보이지만 2%로 부족한 인물이라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김현진은 치얼업을 통해 미니시리즈 데뷔를 하게 됐다. 그는 오디션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선호라는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 것 같았고 무엇보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준비해서 오디션을 봤다. 비슷한 부분은 말투나 행동, 성격이고 다른 점은 의대생, 그리고 집안 내력인 것 같다고 했다.
 
장규리는 캠퍼스물을 좋아하고, 이 작품이 응원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신기했다. 무엇보다 태초희라는 인물을 연기한다면 지금껏 보여드리지 못했던 연기를 자유롭게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프로미스나인 출신으로 가수에서 배우로 전향한 것에 대해 배우 전향 후 처음 보여드리는 작품이라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을 촬영하는 내내 아이돌 활동 때 저를 아껴주셨던 분들이 저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분들께 보답해 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양동근은 극 중 02학번 연희대학교 응원단 출신으로 여전히 캠퍼스를 누비는 배영웅 역할을 맡았다. 그는 캐릭터 설명을 보니까 그냥 나를 소개해놨다. 이 작품이 한창 기획 단계에 있을 즈음이 코시국으로 힘들 때였다. '치얼업'이라는 제목만 보고 '나와야겠다', '내가 가야할 길이야'라고 생각해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응원이라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했다. 덜 힘든 사람이 더 힘든 사람에게 전하는 진심이지 않나. 누군가를 응원한다는 행위가 보물같다고 생각했다. 그런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치얼업103일 밤10시 첫 방송된다.
 
SBS 드라마 '치얼업'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양동근.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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