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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동산 전망) 새해 '로또 청약' 어디?…여기를 주목하라
둔촌주공 4천 세대 등 관심…부산서도 '래미안 포레스티지' 분양
2021-01-03 13:00:00 2021-01-03 13:00:0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2021년 새해에도 여전히 아파트 분양시장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상한제를 통해 분양가를 통제하고 있어 주변 시세보다 수억 원이 저렴한 아파트를 분양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주요 지역에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00세대 이상 대규모 단지 중 1월에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래미안포레스티지’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일원에서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36개 동, 총 4043가구 규모이며 이중 232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과 명륜역이 가깝고, 주변으로 금강공원을 비롯해 상학산 등 녹지가 자리 잡고 있다.
 
이어 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 서초구 방배동에 분양 예정인 ‘디에이치방배’도 관심을 끄는 단지다. 지하 3층부터 지상 33층까지 총29개동에 임대아파트 284세대 포함 총 3080세대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100세대로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하고 방배동 최대 규모의 고급 아파트 건설을 계획하고 있어 방배동이 고급 주거타운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분양 예정 단지 중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단지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둔촌주공아파트)’다. 총 1만2032가구 중 무려 48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조합원 간 갈등 문제로 한동안 사업이 지연됐지만, 최근 새 집행부가 꾸려지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을 같이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뒤쪽으로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와 올림픽 공원이 인접해 있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또 관심을 끄는 단지는 3685세대 규모인 ‘신반포메이플자이’다.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단지로 신반포 한신 8~11차, 17차와 녹원한신아파트, 베이하우스를 재건축하는 곳이다. 북쪽으로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과 남쪽으로는 지하철 7호선 반포역, 9호선까지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아울러 올림픽대로와 강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반포대교와 한남대교가 가까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설계변경에 따른 인허가 문제로 1년째 지연되고 있던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도 올해 7월 분양을 진행한다. 잠실진주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총 2678가구 대단지로 변신한다. 조합원과 일반분양 가구 수가 2326가구, 임대 주택이 352가구 규모다. 단지내 경관중심축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고, 도시가로 특성을 고려한 오픈 스페이스 및 지역 커뮤니티를 계획했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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