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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스벤처스,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트레바리' 투자
2020-10-16 14:25:05 2020-10-16 14:25:05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탈 알토스벤처스가 독서모임 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트레바리에 총 40억원을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트레바리 설립 이후 2번째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2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패스트인베스트먼트에서 첫 투자를 유치한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트레바리는 국내 최초로 독서 모임을 사업모델로 발전시킨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읽고, 쓰고, 대화하고, 친해지기'를 핵심으로 월 1회 정기 독서 모임 △멤버 전용 공간 '아지트' △공연, 강연, 파티, 문화 체험 등 커뮤니티 이벤트 △매 시즌 다양한 혜택 등이 제공된다. 
 
현재 트레바리는 200여개 주제의 약 400개 독서 모임을 하고 있으며 20대부터 60대까지 6000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하고 있다. 각 모임은 주제에 관련한 전문가들이 클럽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고 있으며 서비스 초기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 이영주 전 검사장 등이 클럽장을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트레바리의 독서 모임은 회당 4개월간 진행되며 참여 회원들이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책을 정해 독후감을 제출하고 토론을 하는 등 의견을 나눈다. 유료로 운영되고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모임에 참석할 수 없기 때문에 비교적 전문적인 지식 공유 모임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트레바리는 누적 5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하며 독보적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모임을 이끄는 클럽장에는 기업인과 대학 교수를 비롯해 언론인, 건축가, 디자이너, 뮤지션 등 각 분야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좋은 창업자와 팀이 사명감을 갖고 시대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며 "기존에 없던 것을 만드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잘 극복해 수익성과 가치를 모두 가진 회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영 트레바리 대표는 "개인들이 업데이트되고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이 나와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점점 많은 공감대가 생겨나고 있다"며 "회사의 미션인 '세상을 더 지적으로, 사람들을 더 친하게'를 위해 더 가열차게 달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트레바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획과 기술 분야 인재를 적극 채용함으로써 서비스의 핵심인 '읽고, 쓰고, 대화하고, 친해지기'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알토스벤처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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