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앞둔 '홈설족', 치아 건강 미리 점검
연휴 전후 스케일링…구강 검진 추천
입력 : 2022-01-26 06:00:00 수정 : 2022-01-26 06:00:00
사진/유디치과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이번 설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연휴를 이용한 여행이나 귀향 대신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홈설(Home+설날)'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연휴가 긴 만큼 치아 건강을 점검하고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구강질환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명절에는 간식거리를 자주 섭취하는 만큼 섭취 후 꼼꼼한 양치질이 요구된다. 평소 양치 습관을 점검할 필요도 있다. 치아를 깨끗이 닦는다고 칫솔질을 오래 하면 치약에 들어있는 마모제와 칫솔의 물리적인 작용으로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너무 강하지 않은 힘으로 치아 결을 따라 위아래로 꼼꼼히 닦고,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해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관리해야 한다.
 
연휴 동안 음식을 먹고 칫솔질을 소홀히 하거나 건너뛴다면 평소 잠재돼 있던 염증이 악화해 잇몸이 붓고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는 얼음찜질을 통해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비약이 있다면 진통제를 먹는 것도 좋다.
 
끈적하고 질긴 음식을 섭취하다 브릿지, 임플란트 치료로 씌운 치아 모양의 보철물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접착력이 떨어지거나 평소 나쁜 저작 습관으로 지속적인 충격이 가해져 보철물이 빠질 수 있다. 이때 빠진 보철물을 보관했다가 치과에 방문해 다시 끼우면 된다. 빠진 채로 방치하면 주변 치아가 미세하게 움직여 보철물을 다시 끼웠을 때 공간이 좁아져 안 맞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또 보철물에 변형이나 파손이 생기면 재부착이 어려울 수 있어 보관 시 주의해야 한다.
 
명절 후유증은 연휴 기간 불규칙한 수면 패턴과 호르몬 분비 등이 일상생활로 바뀌면서 나타난다. 대부분 1~2주면 회복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몇 주 동안 후유증을 앓기도 한다. 피로감이 계속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쳐 구내염, 잇몸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뒤 일주일 정도는 생체리듬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식습관을 통해 몸의 회복 능력을 올려주는 것이 좋다. 특히 충분한 수분과 야채 섭취가 이뤄져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는 입안 세균과 박테리아를 씻어내 충치 예방에 효과적이다. 비타민이 풍부한 사과, 오이, 당근, 파프리카, 셀러리 등 생으로 먹을 때 아삭 소리가 나는 과일이나 채소는 치아에 붙은 세균이 떨어지도록 유도해 구강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진석 광주학동 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잇몸 통증은 컨디션에 따라 통증이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라며 "이를 단순한 치통으로 여기고 방치한 경우 잇몸 질환이 악화할 수 있어 치과를 방문해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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