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세수 277조, 전년비 2.5% 감소…부가세·법인세 줄어
총 국세 285조5462억원서 비중 97.1%…0.2%포인트 상승
입력 : 2021-04-22 17:30:00 수정 : 2021-04-22 17:3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국세청 세수가 전년보다 7조1000억원 줄어든 27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소득세의 비중이 커진 반면, 부가가치세와 법인세는 감소했다.
 
국세청이 22일 '국세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한 2021년 국세통계 1차 수시공개에 따르면 2020년 국세청 세수는 277조3000억원으로 전년의 284조4000억원보다 2.5%(7조1000억원) 감소했다.
 
총 국세(285조5462억원)에서 국세청 세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97.1%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국세청 세수는 2018년 283조5000억원으로 28조 증가한 후 2019년과 2020년에는 2년 연속으로 감소했다. 
 
세목별 세수를 보면 소득세가 98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10.2% 증가한 수치다. 전체 세수에서 35.2%를 차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64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조3000억원이 감소했다. 법인세는 16조7000억원이 감소한 55조5000억원이었다. 전체 세수에서는 각각 23.4%, 20.0%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교통·에너지·환경세(13조9000억원), 상속·증여세(10조4000억원), 개별소비세(9조2000억원), 증권거래세(8조7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납세유예 실적은 32조2976억원, 704만4000여건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로 예년 6~8조원 수준을 기록하던 것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다. 금액으로는 354%, 건수로는 1709% 폭증했다. 
 
전국 128개 세무서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세수를 거둬들인 곳은 부산 수영세무서였다. 수영세무서는 증권거래세 비중은 높은 관서로 전년 대비 60.9%(6조5000억원) 증가한 17조1000억원의 세수를 기록했다. 서울 남대문세무서(14조8000억원), 서울 영등포세무서(10조1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이번 1차 공개는 새롭게 개편된 '국세통계포털'의 개통에 따른 것이다. 과거에는 7월과 11월, 12월에 국세통계를 공개했으나 올해부터는 수시공개로 전환됐다. 
 
22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국세청 세수는 277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사진은 국세청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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